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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2라운드 좋은 경기로 '유종의 미' 거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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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부족한 부분 채워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최근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프로배구단 우리카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삼성화재와 2라운드 6차전을 치른다.

양팀 모두 상승세에 올라있는 상황에서 순위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우리카드는 4연승을 달리며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삼성화재는 2연승을 질주하며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사진= KOVO] 2019.11.27 taehun02@newspim.com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삼성화재도 상위권을 노리고 있는 강팀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선수들이 맡은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차피 경기에 나서는 것은 선수들이다. 감독은 도와주는 역할이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맡은 바를 다해준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펠리페의 상태에 대해 "병원에서 90%정도 회복됐다고 말했다. 어제 훈련에서도 80%수준의 훈련을 소화했다. 다만, 100%까지 몸상태가 올라오지 않으면 스타팅으로 출전할 수 없다고 펠리페에게 직접 말했다. 선발 출전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 용병 산탄젤로와 처음 만난다. 신 감독은 "경기를 하는 것을 지켜봤는데 점프도 좋고 화이팅이 넘치는 선수다. 나름대로 분석을 했다. 블로킹 보다는 수비쪽으로 대비하려고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사진= KOVO] 2019.11.27 taehun02@newspim.com

삼성화재는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카드의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가 다치는 등 고전했다. 그래도 산탄젤로가 지금 많이 올라와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선수 한 명을 가지고 경기를 하기는 힘들다. 팀에 신인 선수들도 합류했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부족한 부분이 하나씩 채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오늘 경기하고 다음 주 대전에서 우리카드를 또 만난다. 중간에 KB손해보험과 경기도 있기 때문에 이번 3연전이 상위권을 노릴 수 있는 결정적인 찬스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삼성화재는 현재 박철우의 몸상태가 좋지 않지만, 산탄젤로가 제 기량을 되찾으며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신 감독은 이에 대해 "(박)철우는 현재 발목하고 무릎이 안좋은 상태다. 훈련도 3일 이상 못할 정도다. 휴식을 해주면서 치료를 해줘야하는 상태다"고 귀뜸했다.

이어 "산탄젤로가 많이 올라와서 다행이다. 산탄젤로의 체력이 떨어질 때 박철우가 합류할 것 같다. 다만 차태환이 수술에 들어가서 센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신인 정성규는 최근 경기에서 화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삼성화재의 상승세에 보탬이 되고 있다. 신 감독은 "따로 지시한 사항은 없다. 신인은 신인답게 화이팅 넘치고 자신있게 하라고 했다. 지금까지 젊은 선수들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필요했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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