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선심성 공약된 ′GTX-D′..노선 혼란에 지역민 갈등만 조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GTX 노선 놓고 지역간 신경전..유치 실패시 '반 민주당' 경고
타당성 검토도 안하고 '묻지마' 발표..국토부가 지역갈등 조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천 검단 주민 및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주민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을 유치하지 않을 경우 '반(反) 민주당' 전선에 뛰어들겠다고 경고했다.

내년 총선을 의식해 선심성 정책을 내놓고도 역풍을 맞는 분위기다. 정부가 구체적이 세부 노선이나 예산 반영 계획도 없이 성급하게 계획을 발표한 탓에 불필요한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TX-D노선을 두고 수도권 서북부 지역 주민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31일 수도권 서북부권에 광역급행철도망을 확충하는 이른바 GTX-D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가 구체적인 노선을 밝히지 않고 공개해 김포한강, 검단, 청라, 영종신도시 주민들은 저마다 GTX 유치를 위해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가 지난 22일 발표한 '인천시 2030 미래이음' [제공=인천시]

인천시는 지난 14일 GTX차량기지를 청라에 유치하겠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며 홍역을 치렀다. 현재 GTX 유치 경쟁은 크게 김포~검단~서울, 영종~청라~서울 노선으로 나뉘었다. 차량기지를 청라에 유치하면 김포와 검단에 GTX가 지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지역 주민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김포신도시 및 검단 주민들은 지난 20일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박남춘 인천시장은 GTX-D노선에서 청라를 더 이상 언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GTX는 검단 주민과 앞으로 입주할 신도시 주민들에게 필요한 교통시설"이라며 "20만 검단주민과 45만 김포 시민을 연계시킨 반(反) 민주당 전선으로 몰지 말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도 즉각 해명에 나섰다. 인천시는 "청라차량기지 유치 방안은 사실과 다르다"며 "인천시는 '광역교통 2030' 발표 이전부터 서구지역 광역급행철도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4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서 다양한 노선을 설정해 경제성(B/C) 등 타당성 분석 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최적 노선을 선정하겠다"고 해명했다.

영종과 청라 주민들도 GTX 유치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영종~청라 노선이 김포~검단 노선보다 사업성이 더 우수하다"며 GTX 연결을 촉구하는 청원글이 올라 있다. 김포~검단 유치를 희망하는 청원글도 많은 지지를 받는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치권에서 영종과 김포를 모두 연결하는 Y자 형태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2019.10.28 leehs@newspim.com

결국 국토부의 성급한 대책 발표가 지역 분란을 초래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GTX-D노선은 철저하게 정무적인 판단으로 이뤄졌다. 앞으로 GTX를 계획하고 건설, 운영해야할 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모두 GTX-D노선이 발표될 때까지 해당 사실을 알지 못했다.

광역철도 업무를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GTX-D노선 계획을 언론 보도를 보고 확인했다"며 "수도권 서북부권에 GTX를 검토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관계자는 "타당성 검토 결과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도 정부가 먼저 발표한 탓에 번복하기 힘들 것"이라며 "예타 면제 등 또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하는데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