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퓨어팟 개발... 5분만에 글러브·신발 부착된 세균 99% 제거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 출신의 한 벤처기업가가 복싱용 글러브와 신발 건조 소독머신 등 생활 속 살균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퓨어팟이 개발한 복싱용 글로브와 신발 등 살균건조기 [사진=퓨어팟] |
퓨어팟은 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쾌속 건조와 전용 탈취액이 분사돼 글러브와 신발에 있는 세균을 99% 가까이 제거하면서 향기까지 나게 하는 특징이 있다.
퓨어팟 정지성 대표에 따르면 "글러브는 세척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며, 건조 또한 잘되지 않아 땀으로 인한 곰팡이 세균과 냄새 때문에 청결한 관리가 힘들다"고 한다.
복싱용 글러브와 신발 등은 가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 또한 필수사항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매일 세탁하기 번거로운 신발과 글러브를 에어샤워 방식으로 뽀송뽀송하게 만들면서, 세균을 99% 제거하고, 향기로 마무리한다. 글러브나 신발 재질에 변형을 주지 않고 깔끔하게 건조, 살균소독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특히 빠르게 건조하기 위해 열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생기는 열변형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퓨어팟만의 열제어 시스템이 가진 가장 큰 기술력이다.
퓨어팟 머신 상단에는 모니터가 설치돼 있어, 해당 체육관만의 멋진 영상이나, 복싱 하이라이트 영상, 밴디지 감는 법, 스트레칭이나 운동하는 튜토리얼 영상 등을 넣어 동영상을 상영할 수도 있어 인기다.
퓨어팟 건조소독기는 10월 15일 ISO 9001:2015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를 취득했다. [사진=퓨어팟] |
이미 안산 브리드 복싱클럽에서 3개월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시제품이 완성됐다. 이후 국내 각지의 복싱클럽에서 활용되고 있어, 알음알음으로 퓨어팟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건조기가 크지는 않지만, LED 조명들과 어우러져 체육관 인테리어에도 안성맞춤이다.
철저한 테스트를 통해 만들어진 퓨어팟 건조기는 지난 10월 15일 ISO 9001:2015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도 취득했다.
정지성 대표는 "퓨어팟은 현재 제품개발 완료와 동시에 상용화 테스트를 마쳤다"라며 "올해 9월에 출시하여 지난달에는 국군체육부대, 이번 겨울에는 포천 소재 리조트에도 설치될 예정이며 내일이 더 기대되는 벤처기업이다"라고 소개했다.
퓨어팟 정지성 대표 [사진=퓨어팟] |
이어 "앞으로도 많은 운동인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퓨어팟 건조기는 회원가입제로 운영되며, 월 정액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