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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추워", 매서운 한파에 시민들 출근길 '꽁꽁'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09:45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09:45

19일 중부지방 영하 4도 강추위 '한파주의보'
서울·경기 출근길 시민들 아침 출근길 방한 '중무장'

[서울=뉴스핌] 황선중 윤혜원 이학준 기자 =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9일 서울 시민들의 아침 출근길도 꽁꽁 얼어붙었다.

이날 오전 8시쯤 광화문 일대는 두꺼운 외투를 껴입은 채 발길을 재촉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일부 시민들은 출근길 구매한 핫팩, 따뜻한 음료수캔을 꺼내 얼굴에 대며 추위를 녹이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파 특보가 내려진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7도에서 7도,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11도로 관측됐다. 주요도시 아침 기온은 서울 -4도, 강원영서 -6도, 강원영동 0도, 충남 1도, 충북 0도, 경북 2도, 경남 6도, 전북 4도, 전남 5도, 제주 10도다. 2019.11.19 leehs@newspim.com

바람막이가 설치된 인근 버스정류장에서는 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이들은 양 발을 계속 움직이며 어느 때보다 버스가 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렸다.

입김을 내뱉으며 자기도 모르게 "추워"라고 혼잣말을 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버스가 오자 손이 시린 듯 팔짱을 끼고 서둘러 버스에 올라타는 모습이었다.

직장인 정현수(33) 씨는 "날이 추워서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기가 더 힘들었다"며 "수능시험 이후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지하철 2, 6호선 합정역 인근에도 두터운 옷가지로 중무장한 시민들로 붐볐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온다는 소식을 접한 일부 시민들은 방한에 철저히 대비한 모습이었다.

롱패딩과 목폴라, 목도리와 장갑 등으로 꽁꽁 싸맨 시민들은 추위가 파고들 틈을 최대한 차단한 듯했다. 영락없는 겨울 출근길 풍경이었다.

반도체 회사에 다닌다는 김민주(30) 씨는 "주위에서 오늘 아침에 추울 거라는 얘기를 하도 많이 해서 최대한 따뜻하게 입고 나왔는데도 너무 춥다"고 말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경기 고양의 출근길 풍경도 비슷했다. 특히 고양시 버스업체 명성운수 노조가 이날 오전부터 파업해 광역버스 등 20개 노선 270여대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한파는 더욱 기승을 부렸다.

서울로 향하는 출근길 버스를 기다리며 지체된 시간만큼 시민들은 찬바람을 견뎌야 했다. 서울로 출근한다는 직장인 안모(29) 씨는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야 파업하는 걸 알았다"며 "다른 버스 노선을 알아보느라 시간이 지체됐는데, 몸이 차가워진 것 같다"고 전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7도에서 7도로 관측됐다. 주요도시 아침 기온은 서울 -4도, 강원영서 -6도, 강원영동 0도, 충남 1도, 충북 0도, 경북 2도, 경남 6도, 전북 4도, 전남 5도, 제주 10도 등이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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