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크레딧+] 공원일몰제 앞두고 지방채 발행 증가...장기물 청신호

기사입력 : 2019년11월18일 14:06

최종수정 : 2019년11월18일 22:41

내년 7월 공원일몰제 시행, 지방채 발행 2배로 늘 것
발행 적은 점이 유일한 단점…은행·보험 투자러시 관측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내년 7월 공원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지방 정부들이 채권발행을 늘릴 계획이다. 우량 장기채 확보를 위한 은행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러시도 지속될 전망이다.

◆ 공원개발 자금 필요…지방채 발행이 유일한 대안

공원일몰제란 정부와 지자체가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설정한 부지를 20년이상 집행하지 않을 경우 실효(효력 상실)되는 제도다. 지난 2000년 도입돼 2020년 7월 최초로 시행된다. 국토교통부와 지자체는 협의를 통해 실효대상 공원부지 1766개 중 623개(43%, 158㎢)를 2020년 하반기 이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지방세수가 감소해 지방정부의 어려움은 더욱 커진 상황.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은 지난달 국회의원회관에서 공원일몰제 시행과 관련해 정부지원을 요구하는 공동촉구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실상 지방채 발행 외에는 자금 조달 대안이 없다. 이에 정부는 지방채 이자지원율을 현행 50%에서 70%까지 확대하고 지방채 발행한도 제한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10월 말 30년만기 2100억원 규모의 서울특별시채권을 발행하고, 이달 14일 4000억원어치(3년물, 10년물)를 추가로 발행했다. 2017년 말 이후 2년만에 다시 지방채 발행에 뛰어든 것이다. 그 외 지자체들도 추가 자금확보를 위해 지방채 발행을 늘릴 계획이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5년까지 공원개발 수요가 지속할 것이며, 내년 상반기에만 약 2조8000억원어치 지방채를 발행해 평년 대비 발행규모가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년간 마이너스를 유지한 지방채 순발행액이 정부지원과 자금수요 확대로 인해 내년엔 1조원 이상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란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연도별 지방채 발행액 추이 [자료=현대차증권] 2019.11.18 bjgchina@newspim.com

◆ 지방채 수급우려? 투자매력 충분

지방채는 국채와 동일한 무위험자산으로 평가되는 반면 수익률은 국채보다 10~20bp(1bp=0.01%포인트)가량 더 높다. 또한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산정에서 100% 고유동성자산인 Level1으로 인정된다.

전혜현 KB증권 연구원은 "통상 지방채 만기는 5년 정도이나, 공원일몰제에 대비하기 위한 지방채는 재정분담을 위해 만기가 더 길어질 것"이라며 "보험, 연기금, 은행 등 기관 투자가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2016년 이후 세수증가로 인해 지방채 발행액이 연 3조원 정도로 줄었다가 다시 확대되는 추세"라며 "특히 LCR확보에 주력해야 하는 은행들, 장기물 확보가 필요한 보험사 등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에는 지방채와 함께 국채 발행량도 크게 증가할 예정이다. 정부가 확정한 내년도 적자국채 발행액은 60조2000억원으로, 올해 발행한도 33조8000억원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일각에서는 채권발행 확대에 따른 금리상승(가격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급 측면에서 지방채 가격 하락을 우려할 이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오창섭 연구원은 "지금까지 지방채의 단점은 발행물량이 적다는 것이었다. 전체 채권시장에서 지방채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어서 금리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내년 상반기에 글로벌 경기회복 시그널로 채권 금리가 상승할 경우 지방채 투자 기회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