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미, 오늘부터 방위비 협상 3차 회의…이번엔 이견 좁힐까

기사입력 : 2019년11월18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11월18일 06:00

드하트 美 방위비수석대표 17일 방한…18~19일 이틀 간 3차 협상
한‧미, 9‧10월 1‧2차 회의서 이견 못 좁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을 놓고 양측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18일부터 19일까지 3차 협상이 진행된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드하트 미국 방위비 협상 수석대표(국무부 수석보좌관)는 18일 열리는 제3차 SMA 협상을 위해 전날 오후 입국했다. 제3차 SMA 회의는 이날부터 이틀 간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열린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갖은 뒤 손을 맞잡고 있다. 2019.11.15 photo@newspim.com

앞서 한‧미 대표단은 9월 24~25일 1차 회의, 지난달 23~24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하고 2020년부터 적용되는 제11차 SMA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한‧미가 생각하는 방위비 액수 차이가 커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국은 11차 SMA 분담금으로 현재 적용되고 있는 10차 SMA 분담금(1조 389억원)의 5배가량인 5조원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로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금액이다.

특히 미국은 9월 진행된 1차 회의와 지난달 진행된 2차 회의에서 1억달러(약 1170억원)에 이르는 전략자산 전개비용까지 거론해 한‧미 간 이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통해 연이어 한국에 방위비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15일 제51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 참석 차 방한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은 부유한 나라이기 때문에 방위비를 더 낼 여력이 있고, 더 내야만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3차 회의에서도 이견을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제10차 SMA의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양측이 연내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을 거라는 분석도 있다. 10차 SMA의 기한은 2019년까지라 당장 2020년 초부터 제11차 SMA를 적용해야 해서다.

시급한 SMA 타결의 필요성에 대해선 이미 한‧미 양측이 공감했다. 양측은 지난 15일 공동 발표한 '제51차 SCM 공동성명'에서 "제11차 SMA 협상은 연내 타결돼야 하며, 향후 방위비 분담금이 공평하며 상호 동의 가능한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