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1달러=7위안' 깨진 위안화…달러/원 '제한적 하락' 관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인민은행, 달러/위안 환율 0.43% 절상 고시
"연말까지 달러/원 환율 완만한 하락...단 제한적일 것"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 아래로 내려가면서, 달러/원 환율의 동반하락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최근 원화 강세가 지속된 만큼 환율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6일 오전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전일비 0.43% 내린 7.008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폭 절상에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6.99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달러/원 환율 추이 [자료=코스콤]

전일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8위안까지 내리며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7위안을 하회했다. 8월 초 7.1위안을 돌파한 이후 3개월만에 6위안대로 돌아선 것이다.

중국에서 '1달러=7위안' 돌파는 '포치(破七, 7이 깨졌다는 뜻)'로 불리며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져 왔다. 지난 8월 포치는 11년 만에 처음이다.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위안화가 빠르게 절하한 것이다. 8월 초 달러/원 환율도 1223원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반전하며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도 강세로 돌아섰다. 전일 미국은 미국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시진핑 중국 주석의 미국 방문을 요청하면서, 300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철회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3.30%에서 3.25%로 인하한 것도 위안화 강세 요인이다.

6일 달러/원 환율은 115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10월 초 고점 1203.5원 대비 한달 새 환율이 50원 가까이 빠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환율이 하락하겠지만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하준우 대구은행 외환딜러는 연말까지 달러/위안 환율이 6.8위안까지 내리고 달러/원도 1140원대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예상보다 진전을 거두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앞으로는 위안화보다 원화 절상 폭이 더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 상승시기에는 원화가 위안화 헤지통화 역할을 하면서 영향을 받았는데, 환율 하락기에서는 오히려 원화가 선행하며 내려왔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달러/원 환율이 크게 내리기는 어렵다고 관측했다. 그는 "달러/위안이 7.0위안 위로 올라갈 때만 해도 달러/원 환율은 1200원이었다"며 "무역협상 기대감이 이미 원화 환율에 반영된 상황이어서, 앞으로 코스피지수가 좀 더 오르더라도 환율이 많이 내리지는 못할 것"으로 봤다.

오히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일각에선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연말까지 환율이 1180원으로 다시 오를 것으로 봤다. 전 연구원은 "지금은 위험선호 분위기가 연말까지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라며 "3분기 중국 지표가 안 좋았는데, 위안화도 한 방향으로 강세를 보이기는 어렵다. 7위안을 중심으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 역시 "중국의 위안화 절상고시와 미국산 수입품 확대 등은 중국이 미국을 도와주기 위한 정치적 쇼로 여겨진다"며 "포괄적인 합의가 아닌데 환율시장에서 크게 반영된 만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