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23일 간 서울지하철3호선 경복궁역 안에 있는 메트로미술관의 2020년 정기대관 신청 접수를 받는다.
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986년 문을 연 메트로미술관은 하루 5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3호선 경복궁역 안에 있다. 메트로미술관은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지를 찾은 외국인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어 30년 넘게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미술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1관과 2관으로 나누어진 메트로미술관 가운데 1관의 전시면적은 90mx2.5m이며 2관은 60mx2.5m로 소규모 전시 뿐 아니라 대규모 전시도 할 수 있다. 또한 조명과 냉·난방 시설과 같은 편의시설과 무인경비시스템, 폐쇄회로TV(CCTV), 강화 유리문과 같은 안전설비가 갖추어져 있다.
[서울=뉴스핌] 메트로미술관 모습 [사진=서울교통공사] 2019.11.05 donglee@newspim.com |
일일 대관료는 부가세를 포함해 1관은 27만5000원, 2관은 21만1200원이다. 전시 작품은 ▲공공기관 미술관에 전시될 작품으로서 지켜야 할 공공목적을 침해하지 않고 ▲전시 작품이 승객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아야 하는 등의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공사의 자체 심의를 거쳐 12월 중 대관 승인 여부를 신청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다만 2020년 메트로미술관 내 5G 갤러리관 추진으로 인해 대관 사업이 변경되거나 시설 개선이 진행될 경우 신청한 대관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공사는 해당 사항이 결정될 시 곧바로 공지할 예정이다.
정기 대관 신청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공사 누리집으로 문의할 수 있다. 공사는 이번 정기 대관 승인 이후 발생하는 공실 기간에 대해서는 내년 1월부터 수시 대관도 접수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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