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박영선, 한국계 프랑스 장관 만나.."스타트업·스마트제조 협력 논의"

기사입력 : 2019년11월05일 14:00

최종수정 : 2019년11월05일 14:00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세드릭 오(Cédric O, 한국명 : 오영택) 프랑스 경제재정부 및 공공활동회계부 디지털 담당 국무장관(디지털 장관)을 만나 양국간 스타트업 및 스마트제조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면담에서 양국 장관은 자국의 스타트업 관련 주요 정책을 소개한 데이어 현재 진행 중인 스타트업 및 벤처투자 분야 한-프랑스 협력 현황을 공유했다.

중기부는 프랑스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에게 현지 엑셀러레이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한국벤처투자와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 France)이 공동 출자해 벤처펀드를 결성하는 등 스타트업 분야에서 프랑스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이번달 말에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2019(ComeUp2019)에서도 '한-프랑스 테크포굿 서밋 2019(주최: 프렌치테크 서울)'이 열려 양국 스타트업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국 장관은 스마트제조 분야의 협력에 대한 논의도 심도있게 진행했다.

박 장관은 한국의 스마트제조 혁신 정책 및 데이터 센터 구축 방안 등을 설명하면서, 향후 양국의 협력 사업을 AI(인공지능)와 제조 데이터 등 스마트제조 분야로 넓혀갈 것을 제안했다.

박 장관은 "프랑스는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스타트업 국가'를 목표로 적극적인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펼쳐 청년 실업률을 23%에서 19%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며 "한국도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양국이 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면담에 앞서 박영선 장관은 세드릭 오 장관의 아버지 오영석 박사를 함께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오 박사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근무하다 1978년 프랑스 리옹으로 유학을 갔다. 이후 프랑스 여성과 결혼해 아들 세드릭과 딸 델핀을 낳았다. 델핀 오(한국명: 오수련)는 프랑스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UN 여성 포럼 2020'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작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엘리제궁 국빈만찬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들 남매를 문 대통령에게 직접 소개한 바 있다.

세드릭 오 장관은 프랑스 공립경영대학원(HEC)을 졸업하고, 2006년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후보의 사회당 대선 경선 팀에 참여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세드릭 오는 2012년 사회당 프랑수아 올랑드 대선 캠프에 참여하면서 마크롱 대통령과 친분을 쌓은 후, 2016년 마크롱 대통령이 레퓌블리크 앙마르슈 당을 창당하자 대선 캠프에서 회계를 총괄했다.

마크롱 대통령 당선 후 엘리제궁에서 대통령과 총리의 경제 정책을 보좌하다가 지난 3월 31일 마크롱 정부의 디지털 장관에 임명됐다. 아버지 오영석 박사는 아들딸을 장관과 하원의원 등 인재로 키운 자녀교육 이야기를 다룬 책 '어떻게 자녀를 인재로 키웠는가'를 지난 8월 국내에서 펴내기도 했다.

한국계 프랑스인이 프랑스 장관에 임명된 것은 플뢰르 펠르랭 전 디지털경제·통상·문화부 장관, 장뱅상 플라세 전 국가개혁 장관에 이어 세드릭 오 장관이 세 번째이다.

 

'세드릭 오' 프랑스 디지털 담당 국무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