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독도 해역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실종자 가족들이 "추락 전 '펑'하는 소리가 난 영상을 봤다"고 한 것과 관련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4일 이를 부인했다.
동해해경청은 이날 오후 수사 자료를 목적으로 KBS 측에 소방헬기 영상을 요청했으며 KBS측으로부터 받은 1분8초에 이르는 영상에는 헬기 도착과 이륙장면만 촬영돼 있으며 추락 장면은 없다고 밝혔다. 또 KBS측으로부터 받은 영상을 가족들에게 제공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3일 독도 인근해상 추락한 소방헬기 인양작업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
앞서 같은 주장에 대해 중앙119소방본부 관계자도 "'펑' 소리가 나는 영상이 있다는 말은 전혀 듣지 못해 실종자 가족들 진술에 대해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출처가 다른 이야기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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