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2020 해외투자⑥] 서일석 한투증권 팀장 "베트남, 내년 호재 널려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터뷰] 서일석 한국투자증권 잠실PB센터 해외투자팀장
올해 경제성장률 3분기 6.9%...정부 예상 초과달성
"단기간 아닌 긴 흐름으로 10년 이상 투자 고려"

[편집자]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은행 예금금리가 연 1%대에 그치고 있고, 증시는 박스에 갇혀 시중자금이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국과 유럽 등 선진 금융시장과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 신흥 시장은 변동성이 높아 기대감이 큰 게 사실입니다. 이에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해외투자 전문가 8인으로부터 성공 노하우를 들어보는 심층인터뷰를 준비하였습니다. 또 이들을 한 데 모셔서 강연을 듣는 기회를 11월21일(목) 여의도 63빌딩에서 갖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외투자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연평균 경제성장률 7%', '인구 1억명', 평균 연령 31세의 '젊은 나라' 베트남.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베트남에 글로벌 자금이 몰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일석 한국투자증권 잠실PB센터 해외투자팀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투자증권 잠실PB센터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29 kilroy023@newspim.com

서일석 한국투자증권 잠실PB센터 해외투자팀장은 지난달 29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베트남은 지금 들어가야한다"며 "그간 에너지 응축과정을 진행했고, 앞으로는 호재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투자상담을 받으러 온 고객에게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때 보통 금리 인하기에는 채권·리츠, 산업은 4차 산업, 나라는 베트남을 넣고,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투자경험도 고려한다"며 "결과적으로 보면 제가 차린 뷔페에는 베트남은 꼭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 외국인 투자제한 폐지 등 호재가 기대감 높여

베트남은 신남방 정책의 핵심국가로 아세안 10개국 중 교역·투자·인적교류·개발협력 분야 1위 국가다. 특히 높은 경제 성장률, 디지털 보급률 확대 등을 바탕으로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젊은 노동력도 베트남의 가치를 한층 상승시키는 이유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 중 35세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60%, 평균연령은 31세로 젊다. 게다가 인건비는 주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기지로 삼을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서 팀장은 "베트남은 4차 산업에 대한 기술은 현재 없지만, 성장속도가 빨라 금방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노동력도 중국보다 싸기 때문에 기업들이 넥스트 차이나로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은 이른바 도이모이(doimoi, 쇄신)를 통해 개방을 한 적이 있다. 물론 공산주의 사회라서 전면은 아니었지만 이후 2015년 2차 도이모이를 하면서 증시 개방정책·해외자본이 들어오고 이때 주가가 상승했다"며 "2020년은 더 좋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 베트남은 1986년 도이모이 개혁정책을 도입하고 시장을 개방했다. 2015년에는 법인세를 내리고 교역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2차 도이모이를 단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일석 한국투자증권 잠실PB센터 해외투자팀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투자증권 잠실PB센터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29 kilroy023@newspim.com

서 팀장은 내년 베트남에 많은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베트남은 현재 증권 관련 법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외국인에 대한 투자 제한을 푸는 것이다. 현재 49%까지 돼있는데, 그게 11월 중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올해는 실패했지만,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프로티어에서 이머징 국가로 가는 걸 내년에 다시 추친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현재 외국인이 국영기업 주식을 소유할 수 있는 한도를 최대 49%까지 제한하고 있는데, 지난해 말 베트남 재무부가 외국인 지분법 제한 규정을 사실상 폐지하는 증권법 개정 초안을 발의했다. 증권업계는 이 법이 이달 안으로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은 베트남 증시가 2020년 MSCI의 이머징마켓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숏보단 롱텀 투자...관광 및 IT관련업종 주목

서 팀장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장기적으로 가져갈 것으로 추천했다. 서 팀장은 "베트남을 단기 투자처로 생각하면 안 된다"며 "오히려 미국보다도 더 긴 호흡으로 간다고 생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이 좋긴하지만 외국인에게는 제한이 많고,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것은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정도"라며 "연금은 VN30 등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해두고, 일반계좌들은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일석 한국투자증권 잠실PB센터 해외투자팀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투자증권 잠실PB센터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29 kilroy023@newspim.com

서 팀장은 베트남 투자를 고려할 떄 대기업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짤 것을 추천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대기업으로는 빈 그룹과 마산그룹이 있다. 빈 그룹은 부동산 개발사업을 필두로 스마트폰, 자동차제조, 의료, 쇼핑 등 다방면으로 진출해 있는 베트남 최대 기업이다. 마산그룹은 베트남 최대 식품 기업이다.

그는 "또한 베트남은 향후 무역이 상당히 활발해지는 나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무역이나 관광 및 IT관련 업종을 보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다만 베트남에 남아있는 리스크(Risk, 위험) 등은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서 팀장은 "베트남에 대한 리스크로는 무역분쟁 불씨가 남아있고 사회주의국가로 정책 진행이 늦어질 수 점이 있다"며 "베트남 투자는 절대 성급해서는 안된다. 1년도 아닌 오랫동안 묵히듯이 가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