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저금리로 배당 프리미엄 재평가... 美배당왕에 투자하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 세계 채권 중 30% 마이너스 금리, 한국도 마이너스 시대 곧 도래
고배당, 리츠 상품 인기, 3~6% 배당수익률 주는 일드형 ETF도 주목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마이너스 금리는 저금리와 차원이 전혀 다릅니다. 한국도 마이너스 금리라 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일드(Yield, 꾸준한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상품)형 자산을 대표하는 미국 배당주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장효선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컬쳐파크에서 열린 '해외주식 파이널 공개특강' 행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컬쳐파크에서 '해외주식 파이널 공개특강' 행사를 진행했다. 2019.11.03 intherain@newspim.com [제공=삼성증권]

장 수석연구원은 "마이너스 금리환경은 예금을 꺼리게 해 은행수신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게 만든다"며 "이는 곧 은행들이 더 우량한 신용도를 지닌 차주로 대출 대상을 좁혀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이너스 금리를 얘기할 때 덴마크 은행을 언급하는데, 이 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모기지론을 출시한 직후, 마이너스 금리 예금을 출시했다"며 "다만 은행의 모든 예금에 적용되는 것이 아닌 일부 거액 예금에 대해서만 적용하는 구조"라고 전했다.

실제 덴마크 대형 은행인 유스케은행(Jyske Bank)은 지난 8월 잔고 750만 크로네(약 13억4700만원)를 초과하는 계좌에 대해 연 0.6%의 수수료를 받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극단적인 금리하락의 개인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 사례다.

특히 덴마크의 경우 마이너스 금리로 인한 부동산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장 수석 연구원은 "덴마크의 경우 주택가격 양극화가 진행 중"이라며 "부유층들은 은행에 예치하기보다는 대출을 빌려 핵심 지역에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이 보다 나은 선택이 됨에 따라 핵심지역의 주택으로 현금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마이너스 금리 시대 도래에 대한 대안으로 배당주에 주목할 것으로 조언했다. 김중환 삼성증권 책임연구원은 "전세계적인 통화완화 기조가 이어지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고정적으로 지급하는 배당주에 대한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환경"이라며 "우리는 특히 미국 배당주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배당주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꾸준함"이라며 "배당왕(50년 연속 증가), 배당귀족(25년 연속 증가), 배당성취자(10년 연속 증가)와 같이 오랜 기간 이익의 지속성을 증명하고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만들어온 기업들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일드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김도현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세계 금융시장에서 채권 및 부동산, 인프라 시설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지급하는 자산들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들이 높은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일드형 ETF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배당수익률은 연 3~6% 수준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로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에 투자하는 iShares iBoxx USD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LQD US)를, 위험을 감수하며 높은 일드를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이머징 국가들이 발행한 미국 달러화 표시 국채들에 주로 투자하는 iShares JPMorgan USD Emerging Market Bond ETF(EMB US)를, 부동산 ETF로는 iShares Global REIT ETF(REET US),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ETF로는 iShares International Selector Dividend ETF(IDV US)를 추천했다.

이날 삼성증권은 배당주 외에도 주목받는 글로벌 테크 종목,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게임종목, 음식료 산업,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ver The Top) 시장에 대한 전망과 투자전략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해외주식 파이널 공개특강은 약 5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하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공개특강에는 김중한, 장효선, 김도현, 황민성, 임은영, 이종욱, 이준용, 조상훈, 문준호, 임은혜 등 대표 애널리스트 10명이 강연자로 나섰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