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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페인과 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 협력 합의

문대통령,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정상회담

  • 기사입력 : 2019년10월23일 20:22
  • 최종수정 : 2019년10월23일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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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은 23일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갖고 건설 분야 제3국 공동 진출, 4차 산업혁명과 정보통신기술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펠리페 국왕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오후 3시 21분부터 4시31분까지 약 1시간 10분 가량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우선 첨단산업 분야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4차산업혁명과 정보통신기술에 있어서 한국의 리더십이 국제사회에서 크게 발휘되고 있는 만큼 5G 적용으로 생겨난 보안 문제 등 각종 도전과제에 대해서도 양국 간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정상회담을 열었다. [사진=청와대] 2019. 10. 23 dedanhi@newspim.com

이에 문 대통령은 "스페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양국 모두 우수한 ICT 기술력과 관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시티 같은 5G 기반 핵심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건설 분야 제3국 공동 진출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중남미와 유럽, 북아프리카로 향하는 관문이며, 한국은 동북아시장의 허브인 만큼 양국의 지정학적 장점을 경제협력에 활용해 윈-윈(win-win)의 결과를 만들어내자"고 제안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이미 한국과 스페인이 이룬 제3국 공동 진출에 대한 실질적 성과가 많다"며 "향후 아프리카 등 다양한 나라에서도 한국과 손잡고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에서 한국의 비무장지대를 국제 평화지대로 구축하자고 제안한 점을 언급하며 "비무장지대가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처럼 평화의 길이 되어 세계인이 함께 걷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펠리페 6세 국왕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대통령의 모든 노력에 경의와 찬사를 보낸다"며 "여러 어려움들이 따르겠지만 한반도 평화는 이미 세계적 문제이기도 하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분단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그러면서 "비무장지대를 산티아고 길처럼 평화의 길로 만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적극 지지한다"며 "DMZ에서의 적대관계 종식으로 그곳이 진정한 '세계 평화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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