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채양號, '호텔 신세계' 수익성 개선에 방점… 실적 반전은 '미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세계, 신라조선호텔 신임 대표로 한채양 부사장 낙점
혁신보다는 실적 부진 털기 위한 '경영 효율화'에 초점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호텔 사업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한채양 신세계그룹 전략실 부사장(54)을 낙점했다. 관료 출신의 컨설팅 전문가인 외부 인사를 영입해 대대적인 변화를 추구한 이마트와 달리, 호텔 사업 부문 인사는 혁신보다 실적 부진을 털어내기 위한 '경영 효율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 신임 대표는 신세계조선호텔이 수년간 실적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만큼,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전반을 뜯어보고 선택과 집중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적 반전까지 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채양 신세계조선호텔 신임 대표[사진=신세계그룹 제공]

◆ '재무통' 한채양 부사장 선임… 적자 늪 빠진 호텔사업, '레스케이프' 난관

22일 신세계에 따르면 한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부터 신세계 경영지원실·경영전략실 ·전략실 등에서 재무를 담당해온 재무통(CFO)이다. 한 대표는 이용호 전 대표(56)보다 2살 어리다.

한 대표 앞에 놓인 과제는 산적하다. 우선 부진한 실적 만회가 가장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현재 신세계조선호텔은 2014년부터 5년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부티크 호텔을 표방하며 선보인 '레스케이프'가 실적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올해 상반기 112억원의 적자를 냈다. 3분기에도 15억~53억원까지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한 해 동안 77억원의 적자가 난 것과 비교해, 적자 폭이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증권가는 예상한다.

성과가 저조한 것은 레스케이프가 큰 몫을 차지한다. 레스케이프는 지난해 7월 신세계 처음으로 선보인 자체 호텔브랜드다. 기존 특급호텔과 차별화 전략을 폈던 것이 오히려 독이 됐다.

정 부회장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레스케이프는 앤티크 가구·실크 자주 벽지 등 18세기 프랑스 파리 귀족 사회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콘셉트와 인테리어를 내세워 한때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한국인의 정서와 동떨어진 데다, 다른 특급호텔에 비해 객실료가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점도 경쟁력을 떨어뜨렸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레스케이프 걸스 나잇 아웃 패키지[사진=신세계조선호텔]

◆ 재무 건전성 '빨간불'… 확장보단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듯

실적 부진이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신세계조선호텔의 재무 부담도 커졌다. 순차입금(별도 기준) 규모도 2017년 961억원에서 지난해 말 1099억원으로 늘었고 부채비율도 103.9%에서 145.6%로 급증했다.

따라서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6월 신세계조선호텔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 관계자는 "주요 사업의 영업 실적이 저조하거나 대규모 투자 등이 발생했다"며 "에비타(EBITDA,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율이 15% 미만, 에비타 대비 순차입금의 7배 초과가 계속된다면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세계는 계속되는 적자에도 호텔 사업 확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미 정 부회장은 2023년까지 국내에 5개 이상 독자 호텔브랜드를 선보인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우선 내년 하반기 오픈 예정인 곳은 부산 해운대의 '노보텔 부산'과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켄싱턴 제주호텔', 서울 을지로·강남에 들어설 비즈니스 호텔 등 4곳이다. 이들 호텔은 임차 방식으로 운영한다.

한 대표는 그동안 신세계조선호텔이 추구해온 공격적인 사업 확장보다는 실적 부진을 털어내기 위한 수익성 개선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높게 점쳐진다.

우선 새로운 사업 추진 속도를 늦추고 그동안 발표한 사업 확장 계획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동시 다발적으로 개별 사업장을 확대하는 당초 사업 계획은 초기 투자 비용이 급증해 수익성 악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또한 독자적인 호텔 운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독자 브랜드를 키우는 것도 실적 악화를 낳는다.

이 밖에도 개별 사업장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안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운영 담당을 신설하고 서울과 부산 호텔 등 개별 사업장을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단기간에 적자를 메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국내 호텔 시장은 이미 공급 과잉 상태"라며 "럭셔리 호텔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차별성을 갖추는 것이 관건인데, 신세계는 이러한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게다가 내년 호텔 오픈을 앞두고 전면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면서 초기 투자 비용이 급증해 수익성이 악화했다"면서 "단기간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사진
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