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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82년생 김지영' 공유 "기존 이미지 걱정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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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 작가 동명소설 영화서 대현 연기
'도깨비' 이후 복귀작…'서복'으로 활동 이어가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시나리오를 읽은 후 그는 가장 먼저 매니지먼트 관계자에게 전화를 건다. 대개 그랬다. 하지만 이번엔 아니었다. 혼자 엉엉 울고 나서는 어머니에게 전화했다. 그러곤 다짜고짜 '나 어떻게 키운 거야?'라고 물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어머니는 의아해했지만, 꼭 묻고 싶었다. 물론 정말 어떻게 키웠는지가 궁금한 건 아니었다. 그렇게라도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과 처음 만난 날, 배우 공유(40)의 마음은 그랬다. 

공유가 '82년생 김지영'으로 돌아왔다. 그를 오랜만에 스크린에 불러들인 이 영화는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의 이야기를 그렸다. 2016년 출간 이후 누적 판매 100만부를 돌파한 조남주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이 작품을 보고 가족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한 여자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지만, 결국 그 주변의 가족과 동료 스토리로 확장되잖아요. 같은 이유로 이 영화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고요. 동시에 지영과 같은 입장은 아니나 사람이 관계 속에 놓였을 때 받을 수 있는 상처들을 생각하게 됐죠. 그걸 스스로 극복하고 이겨내는 모두를 응원하고 싶었고요. 지금을 사는, 예전을 살았던 우리를 본 거죠."

극중 공유가 연기한 캐릭터는 김지영의 남편 대현이다. 아내가 가끔 다른 사람이 된 듯한 모습을 보여 고민하지만, 혹시 상처가 될까 비밀을 털어놓지 못하는 인물이다.

"저는 대현이 안쓰러웠어요. 충분히 대현에게 이입됐고 그걸 잘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죠. 나름의 동질감과 측은지심이 있었던 거예요. 대현과 비슷한 이야기는 평소 지인들이나 친구들한테 들어왔죠. 술 한잔할 때면 서로의 삶을 자연스럽게 듣게 되니까요. 사실 처음에는 저도 대현이 답답하다고 생각하지 못했어요(웃음). 되레 감독님께 '너무 좋은 남편으로 그려지는 거 아닌가요'라고 묻기도 했죠."

'좋은 남편'으로 그려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단순 대현의 대사나 상황 때문만은 아니었다. 공유는 자신의 이미지가 스윗함 혹은 따뜻함으로 귀결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실제 제작 단계에서부터 "공유가 남편인데 무엇이 문제냐"는 반응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기존 이미지가 영화에 방해되지 않을까 걱정됐어요. 하고 싶어서 했지만, 도움이 돼야지 해가 되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계속 체크하고 경계했죠. 대현이 스윗하거나 착하게 보이면 어떡하지 싶었어요. 스스로 부담을 안고 있었던 거죠. 물론 그럼에도 영화를 보고 제 이미지 때문에 방해가 됐다는 반응도 있을 거예요. 그건 제 잘못이니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앞서 언급했듯 이 영화는 공유가 오랜만에 선택한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정확히는 드라마 '도깨비'(2016) 이후 3년 만이다. 그해 공유는 영화 '부산행' '밀정'에 이어 '도깨비'까지, 흥행 3연타에 성공하며 배우 인생에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는 "저보다는 (소속사)대표님이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다들 무슨 걱정을 했는지는 잘 알고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사실 관계자나 대중 등 외부에서 저를 바라보는 시각과 저 사이에 갭이 있는 듯해요. 제겐 어렵거나 고민할 일이 아니었죠. 전 배우니까 감동받고 공감하는 작품을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아주 심플한 문제죠. 물론 혼자 일하는 게 아니니까 매번 제 욕심과 성향을 채울 수는 없어요.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고 싶죠. 언제 올지 모를 기회니까 진심을 다할 수 있는 걸 하고 싶어요."

차기작은 영화 '서복'이다. '서복'은 죽음을 앞둔 전직 정보국 요원이 인류 최초 복제인간 서복과 위험한 동행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건축학개론'(2012) 이용주 감독의 신작으로 공유 외에도 박보검,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사실 '도깨비' 끝나고 약간 지쳤어요. 육체적인 게 아니라 정서적인 지침이었죠. 그래서 관련 프로모션까지 끝낸 후 온전히 제시간이 필요했어요. 그렇게 넋 놓고 있다 보니 2년이 후다닥 갔죠. 그사이 마음에 든 작품을 고르지도 못했고요. 물론 빨리 영화 하고 싶다는 열망은 강했죠. 오래 있으면 쳐질 거 같기도 했고요. 그때 '서복'을 만난 거죠. 지금은 촬영까지 끝난 상태에요. 곧 또 뵙겠습니다(웃음)."

 

jjy333jjy@newspim.com [사진=매니지먼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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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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