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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십 년간 닫혀있던 '스포츠 베팅' 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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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8일 오후 2시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서는 최신판 '골드러시'가 벌어지고 있다. 미 연방 대법원이 지난 2018년 5월 스포츠 도박 금지 법안에 대한 판결을 뒤집으면서 뉴저지주는 미국 내 첫번째 스포츠 베팅 합법 지대가 되었다. 신규 소비자의 대거 유입과 시장 규모 확대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는 한편,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과제들은 산적해 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수십 년만에 스포츠 도박의 규제 턱을 대폭 낮춘 가운데 뉴저지주에서는 스포츠 도박 사업이 지역 사회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덴버 브롱코스의 쿼터백 조 플라코가 엠파워 필드에서 캔자스 시티 칩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패스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19.10.17. Ron Chenoy-USA TODAY Sports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인들은 스포츠 도박에 대한 불신이 높은 편이다. 특히 20세기 이후 승부조작 등 스포츠 관련 스캔들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부는 스포츠 도박을 엄격하게 규제해왔다. 미국은 지난 1992년 프로·아마추어 스포츠 보호법(PASPA)을 제정했고 네바다와 델라웨어, 몬태나, 오리건 등 4개 주에서만 스포츠 도박이 허용됐다.

그런데 지난 2018년 5월 미국 대법원은 PASPA가 수정 헌법에 위반되고 각 주에 이와 관련된 권리를 넘긴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뉴저지주를 포함한 14개주에서 스포츠 도박이 합법화 됐고 8개주는 절차를 밟고 있다. 

갑작스럽게 법원이 입장을 선회한 배경에는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 게임이 있다. 이것은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가상의 팀을 꾸려 스포츠 경기를 치르는 게임이다. 다만, 선수의 실제 게임 내용과 결과를 대입시켜 승패를 결정짓고 점수를 부여한다. 판타지 스포츠는 PASPA에 어긋나지 않지만 현실을 바탕으로 내기가 가능해 스포츠 도박 허용 논란에 불을 지폈다. 양대 판타지 스포츠 사이트였던 팬듀엘과 드래프트킹스는 판타지 스포츠가 운이 아니라 기술로 하는 게임이라며 도박과 다르다는 주장을 펼쳤다.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 게임의 성공은 스포츠 도박 허용의 길문을 터줬다. 2018년 대법원 판결 이후, 팬듀엘과 드래프트킹스는 뉴저지에서 스포츠 도박 어플과 웹사이트를 개시했다. 그간 호시탐탐 미국 시장을 노리던 유럽 스포츠 도박 기업들도 진입했다. 영국의 윌리엄 힐은 카지노를 운영하는 엘도라도와 계약을 맺었고, 법망이 열리는 대로 15개주에서 스포츠 도박 사업을 개시하기로 했다. 영국의 GVC는 카지노 기업인 MGM과, 캐나다의 스카이벳은 미디어 기업인 폭스스포츠와 계약을 각각 맺었다.

리서치회사인 갬블링 컴플라이언스는 2024년까지 스포츠 도박 시장 총 가치가 최대 81억달러 규모로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만일 약 1500억으로 추산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시장이 양지화될 경우, 시장은 훨씬 더 확대될 수 있다.

◆지역별 규제 상이·구단주들과의 이익 배분 등 풀어야 할 숙제 남아

지난 9월 미트 롬니(공화·유타)와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의원은 스포츠 도박의 규제를 완화하는 연방법안을 지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정치권의 초당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우선 체계의 정리가 필요하다. 각 주(州)마다 도박 규제가 상이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이를 현재 갬블링닷컴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마크 블랜드포드는 현 체계가 스파게티 면이 꼬인 모양처럼 복잡하다며 '스파게티 입법'이라고 칭했다.

예를 들어 미시시피주에서는 모바일 베팅을 허용하지만 카지노의 구내에서만 가능하다. 뉴욕주에서는 오직 3개의 카지노 내에서만 가능하다. 카지노가 없는 테네시주에는 초기 수수료인 75만달러를 낸 뒤 온라인 도박에 참여 할 수 있다.

또한 베팅을 통해 딴 수익에 대한 세율도 각각이다. 아이오와주의 6.75%에서 펜실베니아주의 36%까지 다양하다. 빌 밀러 미국게임협회(AGA) 회장은 도박 수익에 대한 세금이 "의원들에게 국고 수익을 올리는 수단이었다"라며 현재로서는 시장 번영을 막는 "공공의 적"이라고 말했다.

인디언들의 강한 반발도 예상된다. 미국 연방정부는 캘리포니아 등 미 전역의 인디언 자치구역 정부에 세입방편으로 장려하기 위해 인디언 자치정부에게 카지노 운영을 독점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갬블링 컴플라이언스의 제임스 킬스비는 인디언들이 카지노 운영권을 잃을 것을 두려워해 로비를 할 경우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인구가 많은 주들의 스포츠 베팅 허용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구단주와 스포츠 도박 회사간 조율도 필요하다. 프로풋볼(NFL)과 프로농구(NBA), 프로야구(MLB) 등 리그 구단주들은 스포츠를 지적 재산으로 보고 베팅에 대한 최소한의 법적 기준을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선수의 부상 여부와 같이 특수 부문에 대한 베팅은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스포츠 도박 회사들이 선수 및 경기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들에 값을 지불해야 한다는 입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어려움에도 유럽 기업들은 신생 시장인 만큼 전망이 밝다는 입장이다. GVC와 MGM의 합작법인 대표인 아담 그린블라트는 "우리는 장기전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주사위가 키보드 뒤로 보이는 유럽 베팅업체인 '패디파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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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대규모 월드투어에 외신 주목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4월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외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9일, 11~12일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를 아우르는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일정만 총 34개 도시 79회 공연으로 K팝 역사상 최다 규모다.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사진=뉴스핌DB] 이에 주요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매체 피플, USA 투데이 등 방탄소년단의 공연 소식을 보도했고 CNN은 "K팝을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투어 중 하나로 한국 가수 월드투어가 나아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타디움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규모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은 "방탄소년단의 아르헨티나 방문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문화적 사건"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보랏빛 꽃으로 물드는 시기에 맞춰 이뤄지는 공연은 그들을 맞이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한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앞서 3월 20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완전체로 약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컴백 분위기는 전 세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뉴욕, 도쿄, 런던, 파리 등에서 신보 로고를 활용한 옥외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된 프로모션이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산됐다. 대형 전광판을 채운 로고는 SNS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에는 총 14개 트랙이 수록된다. 일곱 멤버는 지난 여정 속에서 쌓은 진솔한 감정과 고민을 음악에 녹여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보여줄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6-01-1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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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 발행 가능해졌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토큰증권 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큰증권은 발행·유통 등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분산원장에 기재·관리하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다. 분산원장을 법적 효력이 부여되는 증권 계좌부로 인정하고 안정성 등을 구비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챗GPT 일러스트] 2026.01.13 chaexoung@newspim.com 이날 법 통과로 인해 전자증권법 개정을 통해 정보가 다수 참여자에 의해 시간 순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재되고 공동 관리 및 기술적 조치를 통해 무단 삭제 및 사후적 변경으로부터 보호되는 분산원장의 개념을 정의했으며, 이를 통해 분산원장을 증권 계좌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명시해 토큰증권 방식의 증권 발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분산원장을 이용한 증권계좌 관리,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도 제고 등이 기대된다. 분산원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 및 정보의 공동 관리를 통해 해킹에 의한 정보의 무단 삭제·변경 관련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토큰증권은 그 실질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므로, 증권에 관한 제도가 그대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지 아니한 사업자가 토큰증권의 중개 영업을 하는 경우 무인가 영업으로 법 위반이 되며, 토큰증권의 공모시 증권신고서 제출·공시 의무도 기존 증권과 동일하게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날 같이 통과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해 토큰증권 방식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투자계약증권의 유통이 허용됐다. 투자계약증권은 공동사업에 투자하고 사업 결과에 따른 손익을 귀속받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의 한 종류다. 기존 자본시장법은 투자계약증권의 비정형적 특성 등을 고려시 유통에 적합하지 아니하다고 보아 증권사(투자매매·중개업자)를 통한 유통을 금지했다. 따라서 투자계약증권은 증권사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수 없고 발행인이 직접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만 가능했다. 금번 개정안을 통해 투자계약증권도 다른 증권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를 통한 중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계약증권의 투자접근성, 투자정보 제공 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큰증권 제도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은 분산원장 기반 증권 계좌관리 인프라 신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세부제도 정비 등을 거쳐 공포 1년 후인 2027년 1월경 시행된다. dedanhi@newspim.com 2026-01-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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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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