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여기!서울] 은빛 물결 속 핑크뮬리의 유혹…하늘공원 억새축제

기사입력 : 2019년10월19일 07:01

최종수정 : 2019년10월21일 08: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이민경 기자 =  [여기!서울]은 1000만 시민의 도시 서울 곳곳의 명소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사람들이 몰려드는 핫플레이스는 물론, 미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공간을 만나보세요.

서울을 대표하는 억새축제가 올가을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18일 막을 올린 '하늘공원 억새축제'는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전체를 은빛으로 물들인 억새와 화려한 핑크뮬리의 조화로 시민들을 유혹한다.

오는 24일까지 딱 1주일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의 정식 명칭은 '서울억새축제'다. 하늘공원은 이 기간 온통 은빛과 핑크색 옷을 갈아입는다. 축제 기간 특별히 야간에도 개방하며, 가을 분위기를 띄워주는 낭만적인 공연도 펼쳐진다.

 

 

'서울억새축제'는 월드컵공원이 조성된 2002년부터 시작됐다. 하늘공원은 난지천공원, 평화의공원, 노을공원과 더불어 월드컵공원을 구성한다. '서울억새축제'는 당초 이름 그대로 억새가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 관상식물로 각광 받는 핑크뮬리를 도입해 축제 자체의 인기가 수직상승했다. 우리말로 '분홍쥐꼬리새'라고 하는 핑크뮬리는 바람 따라 분홍빛 물결을 만들어내는 화려한 자태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핑크뮬리 주변에 조성된 댑싸리도 하늘공원 방문객들의 시선을 끈다. 하늘공원 정문부터 볼 수 있는 댑싸리는 원래 녹색이지만 가을이 깊어지면 빨갛게 물든다. 조형작품에도 응용될 정도이며, 핑크뮬리와 훌륭한 조화를 이뤄 방문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서울억새축제'의 진짜 주인공은 억새다. 흔히 갈대와 혼동하기 쉬운데, 억새는 육지, 갈대는 물가에 자란다고 기억하면 구별하기 쉽다. 또한 억새는 1~2m까지 자라지만 갈대는 3m가량으로 억새보다 키가 크다.

서울의 동서남북 어디든 감상할 수 있는 하늘공원은 사방에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억새를 감상하기엔 최적지다. 바람 따라 은빛 물결이 넘실대는 이맘때 하늘공원은 일출 시즌만큼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최근엔 소문 듣고 외국인 관광객도 몰려 이른 아침에도 주차장이 꽉 차고 매점엔 긴 줄이 늘어설 정도다.

 

 

 

 

 

 

 

 

 

 

쾌적한 '서울억새축제'를 위한 팁 하나. 억새축제 기간 사람이 몰리면 맹꽁이열차 운행이 중단된다. 청사초롱이 밝혀주는 길은 원래 맹꽁이열차 운행로인데, 날씨도 선선하고 가파르지 않아 걸어 올라가기 좋다. 공원 초입 나무계단을 이용하면 조금 빨리 하늘공원과 닿는다. 체력부담이 살짝 있지만 일단 다 올라가서 산책로를 따라가면 하늘공원 입구가 나타난다.

 

 

 

 

두 번째, 하늘공원 가운데 자리한 전망대에 오르면 흐드러진 억새의 바다와 마주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억새뿐 아니라 탁 트인 동서남북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북한산과 남산, 서울타워, 그리고 고양시 행주산성까지 관망할 수 있어 사람들이 몰리는 시설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참고할 사항. 하늘공원은 점차 입장료를 받기 시작하는 다른 지역 핑크뮬리 명소들과 달리 무료로 개방된다. 맹꽁이열차(전기차) 요금은 성인 1명 기준 상행 2000원, 하행 1000원이다. 주차장 역시 넓은 편이며, 요금은 승용차 기준 10분당 300원이다.   
 

starzooboo@newspim.com min103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