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금감원, '메자닌 펀드' 사모운용사 유동성 점검..."환매 대책 마련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라임운용과 비슷한 방식으로 메자닌펀드 설정한 운용사 대상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의 6000억원대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이후 메자닌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의 유동성 관리 점검에 나섰다.

14일 금융감독원 관계자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과 비슷한 방식으로 사모 메자닌펀드를 설정한 자산운용사들이 어떻게 유동성을 관리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며 "메자닌펀드를 정해진 만기일이 없는 개방형 펀드로 팔았다면, 운용사는 펀드 설정액 전체가 동시에 환매 요청이 들어왔을 때에 대한 계획을 짜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다만 "개별 자산운용사 특성을 감안하지 않은 채 메자닌펀드 설정액이 많은 곳을 위험하다고 보고 있지는 않다"며 "사모 전문운용사 200여개 전체를 검사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메자닌(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펀드는 주로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채권(BW) 등을 편입한다. 채권처럼 정기적으로 이자를 받다가 발행기업의 주가가 오르면 그 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 해당 기업의 주가가 오르면 CB·BW 등을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을 얻을 수 있지만 유동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주가가 오르지 않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8일 약 6200억원 규모 사모펀드에 대한 환매중단을 결정했다. 라임운용이 운용 중인 모(母) 펀드 2개에 재간접으로 투자한 펀드들이다. 사모채권이 주로 편입된 펀드(플루토 1호)와 코스닥 기업들의 CB, BW를 담은 펀드(테티스 2호)에 투자한 재간접 펀드다. 라임펀드는 대부분 개방형으로 설정돼 있는 상태다.

앞서 지난 1일에도 라임운용에선 약 274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연기'가 발생했다. 사모채권에 투자한 펀드에서 일부 자산을 현금화하지 못면서다.

금감원은 만기가 정해진 기초자산인 메자닌을 담은 펀드를 환매가 자유로운 개방형 펀드로 판매한 것은 문제가 없다고 봤다. 개방형 펀드 판매와 유동성 관리 실패를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방형·폐쇄형 펀드는 투자자와 판매사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 개념일 뿐, 메자닌펀드를 개방형 판매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며 "개방형 펀드는 언제든 환매 청구가 들어올 수 있으니 그에 따른 유동성 관리 방안을 갖추고 있었는지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올 8월부터 지난 2일까지 라임운용의 상장사 CB 장외거래 적법성, 펀드 간 자전거래를 통한 수익률 돌려막기 여부 등을 살피는 검사를 진행했다. 특정 증권사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고 증권사를 통해 기업 CB를 인수해 실제 보유사실을 숨긴 후, 채권금리가 하락해 가격이 오르면 추가 수익을 올리는 방식의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다.

현재 금감원은 라임운용 검사 연장선 상에서 추가로 KB증권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이다. KB증권과 라임자산운용의 TRS 거래에 불공정 소지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라임운용과 TRS 거래가 많았던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달 말 종합검사를 나가서 살펴볼 예정이다.

금감원의 라임운용 최종 검사결과 확정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 검사결과는 내년이 돼야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라임자산운용은 이날 오후 3시 환매를 중단한 '플루토-FI D1호', '테티스 2호', '플루토 TF 1호' 등 모펀드 3개에 대해 설명하고 추후 대안을 제시한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