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헬릭스미스가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엔젠시스(VM202-DPN)' 임상 성과 발표에 급등세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헬릭스미스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만7200원, 23.99% 오른 8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VM202-DPN 임상 자체 결과를 발표, "통증성 DPN에 대해 미국에서 실시한 임상 3-1B상에서 주평가와 부평가 지표인 12개월 안정성과 유효성 지표 모두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번 DPN 3-1 임상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안전성을 보였다"며 "VM202와 위약군 간 이상반응(AE)의 빈도와 정도에 차이가 없었고, 약물과 관련된 중대이상 반응(SAE)도 관찰되지 않았다. AE가 발생한 피험자의 빈도는 VM202군 21.5%, 위약군 25.0%로서 VM202군이 위약군보다 낮았다"고 전했다.
이어 "유효성(통증 감소 효과)에 대해서는 ITT 집단(N=101)에서 6, 9, 12 개월에서의 VM202의 통증 감소 효과는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바, p값은 각각 0.010, 0.044, 0.046이었다"며 "위약 대비 VM202의 통증 감소 수치, 즉 델타값은 6, 9, 12개월에서 각각 1.1, 0.9, 0.9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헬릭스미스는 지난달 23일 VM202-DPN 후보물질의 임상 3-1상 과정에서 일부 환자가 위약(僞藥·placebo)과 약물을 혼용했을 가능성이 발견됐다며 결과 발표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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