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에서 발표한 '2020년 생활 SOC 복합화 사업' 289개 대상지 중 3개 사업이 선정돼 14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생활SOC는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문화·체육·보육·의료 등 국민편익을 증진시키는 시설을 의미하는데, 복합화 사업은 생활SOC 관련 시설 중 2가지 이상을 동시에 건립하는 사업을 말한다.
김해시청 전경[사진=김해시]2018.1.9. |
사업별 내역을 보면 총 사업비 100억원(국비 45억원)이 투입되는 '북부동 복합문화나눔센터'의 경우 현재 화정글샘도서관 주차장 부지에 지상 3층(연면적 1200㎡) 규모의 문화나눔센터를 건립해 지역주민의 생활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
기존의 화정글샘도서관은 대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부족한 열람공간 확장 및 시설 현대화해 북부지역 주민들이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문화나눔센터 건립으로 없어지는 주차장은 주차대수 10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으로 도서관 이용객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 주거지 주차난을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김해시는 기대했다.
장유출장소 부지에 건립되는 총사업비 224억원(국비 59억원)의 '생활 속 행복순환센터'는 현재 2층인 장유출장소를 지상4층(연면적 1만200㎡)으로 증·개축해 1~2층은 장유출장소로 사용하고 3~4층에는 어린이영어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해 복합화할 계획이다.
삼방공원에는 80억원(국비 40억원)을 투입해 공원지하에 150면 규모의 주거지 주차장을 조성한다. 주민 녹색 휴식공간을 공원시설 지하에 대규모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동부권의 심각한 주차부족 문제를 일시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적극적인 대응 끝에 경남도내 가장 많은 생활 SOC 복합화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며 “균형위의 대상 선정과정에서 민홍철, 김정호 두 분 지역 국회의원님의 적극적인 지원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되면 오는 12월 중 균형위와 지방자치단체 간 지역발전투자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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