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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경제, 저성장·저물가·저금리의 장기적 어려움 직면"

  • 기사입력 : 2019년10월05일 05:14
  • 최종수정 : 2019년10월05일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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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으나 저성장·저물가·저금리의 장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Fed Listen' 행사 기조 연설에서 "연준의 통화 정책 수단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지만 세계 다른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경제는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의 장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물가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부 위험이 존재하지만, 미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다"며 "우리의 책무는 (미국 경제의) 현재 상태를 가능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최근 발표된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등 일련의 경제 지표가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를 높인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9월 제조업 PMI는 47.8으로 2009년 6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부진했다. 두 달 연속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 50 이하에 위치하면서 제조업에 미중 무역분쟁의 충격이 가시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조업 뿐 아니라 서비스업 경기까지 가파른 둔화세를 보이며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이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도 예상에 못미쳤다.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3만6000건으로 전망치 14만5000건을 하회했다. 다만 실업률은 3.5%로 전월 3.7%에서 감소하며 50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경기 악화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4일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0월에 기준금리를 1.75~2.00%에서 0.25% 포인트  추가로 인하할 확률이 75.4%로 이번 주 초 39.6%에서 크게 높아졌다.

연준은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내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1.75~2.00%다. 다음번 연준 회의는 이달 29~30일로 예정돼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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