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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버닝썬' 강남서 전출 절반, 5년 이하 근무자…"개혁 실패"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16:57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16:57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전출된 164명 중 절반이 5년 이하 근무자로 확인돼 경찰의 강남서 개혁이 실패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48명은 전출 조치에 이의를 제기했고, 이중 19명에 대한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남경찰서에서 전출된 164명 중 절반 가량인 80명은 5년 이하 근무자였다. 근무 기간이 1년 미만인 전출자도 26명에 달했다.

반면 10년 이상 장기근무자는 20명으로 전체 전출자 중 12.19%에 불과했다. 강남서에서 10년 이상 장기근무 경찰관은 총 64명이었고, 이중 44명이 잔류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정책방향, 전문가에게 듣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7.22 kilroy023@newspim.com

김 의원은 “오랜 시간 술 먹고 밥 먹으며 인간관계 맺고, 그래서 코가 꿰여서 수사 상황도 흘려주고 봐주고 그런 것이 문제”라며 “유착 가능성이 더 높은 장기 재직자들을 인사조치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야할 사람은 가지 않은 형식적인 인사에 불과했다”며 “결국 경찰이 추진한 강남서 개혁은 실패했고, 언론 보여주기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전출자 실적도 과대 포장된 것이라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경찰은 버닝썬 게이트 비리에 연루된 강남서 인원 164명을 전출시켰다고 했는데, 이중 12명은 강남서 개혁과 전혀 상관 없는 기동대 인력”이라고 했다.

당초 전출 대상자 중 3분의 1에 해당되는 48명은 ‘유착의혹을 받지만 그래도 강남서를 떠나기 싫다’며 이의 신청을 했고, 19명에 대한 이의 신청은 받아들여졌다.

김 의원은 “이래서 봐주고 저래서 봐주면 그게 개혁이냐”며 “강남서 문제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면 적어도 강남서 전출대상자 인력은 전부 다 교체되어야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 24일 경찰은 강남서를 ‘제1호 특별 인사관리구역’으로 지정, ‘버닝썬 게이트’ 등 유착비리에 연루된 164명을 전출하고, 185명을 전입해 강남서를 ‘개혁의 상징서(署)’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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