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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NC 꺾고 3년 만에 준플레이오프 진출… 켈리 호투·이형종 2타점

기사입력 : 2019년10월03일 17:03

최종수정 : 2019년10월03일 17:05

LG, 2016년 이후 3년 만에 준PO 진출… 키움과 맞불
케이시 켈리, 6⅔ 3K 1실점 역투… 이형종은 2안타 2타점 맹타

[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기자 = LG 트윈스가 3년 만에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프로야구 구단 LG 트윈스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 올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2선승제로 치러지며, 4위 팀이 1승을 거둘 경우 곧바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LG는 6일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LG는 2016년에 5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4위 KIA 타이거즈를 2연승으로 제압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3승1패로 꺾고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발휘했으나, 두산 베어스에게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시즌 마지막까지 KT 위즈와 치열한 5위 다툼을 펼쳤던 NC는 한 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⅔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1실점(1자책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상) 호투를 펼치며 포스트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켈리에 이어 차우찬, 고우석이 차례로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1회말 1타점 결승타를 뽑아낸 이형종이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천웅은 5타수 3안타 2득점, 오지환의 공백을 메운 구본혁도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NC 선발 크리스천 프리드릭은 3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안았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가 역투를 펼쳤다. [사진= LG 트윈스]
이형종이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LG 트윈스]

LG 선발 켈리는 1회초 이상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명기와 박민우를 연속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켈리가 호투를 펼치자 LG 타선이 1회말부터 득점권을 엮었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정주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형종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이천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NC는 3회초 2사 후 김성욱이 LG 선발 켈리에게 첫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상호가 유격수 땅볼에 그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LG는 3회말 김현수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페게로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민성의 볼넷으로 2사 만루. NC 선발 프리드릭은 후속타자 유강남을 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구본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이천웅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에서 대타로 나선 박용택은 NC 교체투수 박진우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2대0을 만들었다. 이때 1루 주자 이천웅도 2루에 진루, 1사 2루서 이형종은 좌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2타점 2루타로 3대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0대3으로 뒤진 NC가 5회초 홈런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노진혁은 LG 선발 켈리의 3구째 148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이명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박민우가 삼진을 당할 때 이명기가 도루에 성공해 1사 2루. 양의지와 스몰린스키가 연속 3루 땅볼에 그쳐 득점권 찬스를 날렸다.

NC는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민우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양의지의 좌전 안타와 스몰린스키의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태진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연결되며 1사 만루를 엮었다.

그러나 LG 고우석은 박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노진혁 마저 우익수 뜬공에 그쳐 패했다.

LG 트윈스 구본혁. [사진= LG 트윈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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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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