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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경영진, 국감 줄소환에 '비상'… 갑질·골목상권침해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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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국감 쟁점은 갑질 횡포·골목상권 침해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2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유통사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소환되면서다. 특히 신세계는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 수장이 증인으로 채택돼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올해 국감에서는 그동안 국감 단골 이슈였던 갑질과 함께 골목상권 침해 등의 이슈가 주요 감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황주홍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09.24 kilroy023@newspim.com

◆신세계 CEO 줄소환 '비상'…골목상권 침해 쟁점

1일 국회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8일 진행되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감에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와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산자위 국감에서는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의 지역 상권과의 상생 방안에 대한 질의가 있을 예정이다. 신세계가 추진 중인 부산 연제 이마트 타운과 창원 스타필드 등이 입점하는 과정에서 지역 중소상공인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2017년 부산 연제구에 이마트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지역 상인들의 반발에 부딪혀 현재까지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지역 상인들은 이마트 타운이 입점하면 부산 망미·팔도시장 매출에 큰 타격을 입는다며 연제구청에 중재를 요구, 협상을 벌이고 있다. 신세계는 이마트 타운 대신 트레이더스를 입점하기로 했다는 점을 국감장에서 어필할 계획이다. 

창원 스타필드도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신세계가 2016년 비수도권에 처음으로 경남 창원시에 스타필드를 짓겠다며 7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하지만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전통시장·골목상권 등 지역 상권이 모두 무너진다며 소상공인들이 강하게 반대했다.

다만 창원 시민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스타필드 입점을 적극 지지하며, 상인들과 맞서고 있다. 현재 20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이 스타필드 입점에 대한 최종 의견을 결정해 오는 2일 발표할 예정이다. 신세계 측은 이 결과를 토대로 상인들과 협의를 계속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갑수 대표는 산자위 외에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식품위) 국감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18일 진행되는 농식품위 국감에서는 이 대표를 불러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의 기부 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따져 물을 예정이다.

◆신동빈 회장도 국감 증인으로…'롯데푸드 갑질' 문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도 오는 7일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 보건복지위원회가 롯데 계열사인 롯데푸드의 협력업체 후로즌델리에 대한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 등을 문제 삼아 증인으로 채택했다. 신 회장이 올해 국감에 나올 경우 두 번째 증인 출석이다.

롯데 측은 이미 이 사안은 5년 전에 합의해 마무리됐다며 부당하다는 입장을 견지할 예정이다. 실제 2013년 파산한 후로즌델리는 롯데푸드의 거래 중단으로 100억여원의 손실을 봤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거래상 지위 남용 혐의로 신고했다. 해당 사건은 2014년도 국감에서도 다뤄졌다.

당시 고(故) 이인원 롯데쇼핑 부회장과 김용수 롯데푸드 대표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롯데푸드는 이후 합의서를 작성하고 후로즌델리에 7억원을 지급하면서 공정위 사건은 종결됐다. 롯데 관계자는 "이미 공정위 신고 이후 7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했다"며, "다시 요구를 수용하면 배임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조민수 코스트코 대표 명단 포함.. '혐한방송' DHC 일본 회장도 물망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도 중소벤처기업부의 일시정지 권고를 무시한 채 경기도 하남점 출점을 강행했다는 사유로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혐한 방송'으로 물의를 빚은 일본 화장품 기업 DHC 본사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과 한국법인 DHC코리아의 김무전 사장도 국감 증인 물망에 올랐다.

DHC 자회사 'DHC텔레비전'에 출연한 극우 성향의 한 패널이 "한국은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날라"라고 주장하며 국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불매리스트에 올랐다. 또 다른 출연진은 "조젠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고 문제성 발언을 했다.

DHC의 한국법인인 DHC코리아가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 만에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본사와 협의를 하지 않은 채 단독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발라카 니야지 한국P&G 대표를 증인으로 부른다. 환노위는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한 섬유유연제 문제를 추궁할 예정이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는 참고인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둔 마지막 국감인 탓에 지역 주민들에게 보여주기식으로 증인 신청을 하는 의원들이 있다. 사실 확인이 안 된 민원 해결을 위해 증인을 신청하는 사례에 기업들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며, "'국감 증인'이란 무기를 가지고 기업인들을 협박하거나 착취하는 구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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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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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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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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