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증인으로 본 복지위 국감 이슈는… ‘인보사·인공유방 보형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달 2일 시작하는 국감 증인과 참고인 각각 18명씩
인보사 관련 코오롱생과·코오롱티슈진 대표 모두 신문 예정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내달 개최되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인보사케이주 관련 증인을 대거 채택키로 하면서, 올해 복지위 국감은 '인보사 국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내달 2일부터 개최되는 국정감사 계획서와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복지위는 일반증인 18명, 참고인 18명을 신청했으며 인보사 관련 코오롱생명과학 및 코오롱티슈진, 희귀암 발병 사례가 확인된 인공유방보형물 관련 엘러간 측이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18.10.11 kilroy023@newspim.com

◆ 증인·참고인에 인보사 관계자 대거 포함… '인보사 국감' 정조준

이번에 채택된 일반 증인 18명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측 인물들이다. 이 중 식약처 측 인보사 관련 증인은 6명이다.

우선,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 대표는 인보사 허가 및 개발 단계에서 세포 뒤바뀜을 알고 있었는지, 향후 환자들의 건강문제에 대한 대책, 인보사 후속 대책 문제점 등에 대해 신문 받을 예정이다.

김수정 코오롱생명과학 상무 역시 연구개발 단계에서의 세포 뒤바뀜 인지에 대해 신문하고자 증인으로 채택됐다.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인보사와 관련 있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대표가 모두 국감장에 증인으로 서게 된 것이다.

노 대표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이자 인보사의 미국개발사의 대표 자격으로 증인으로 채택돼, 역시 세포 뒤바뀜에 대한 인지 여부와 함께 부당한 개입과 지시가 있었는지에 대해 신문 받을 예정이다.

인보사의 경제성평가 보고서와 관련한 증인들도 신문한다.

우선, 인보사 약제급여 신청 과정에서 작성된 경제성평가 보고서 과제를 수임한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수장 자격으로 추현승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장이 국감장에 선다.

증인 신청을 한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추 단장에게 과제용역 수임과 배분의 절차를 확인하고 인보사 경제성평가 연구에서 부당한 개입이나 지시가 있었는지, 경제성평가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신문할 예정이다.

또한, 이민영 비아플러스 대표 역시 인보사 경제성평가 보고서 세부 2과제 작성 대표자로 연구 과정에서의 부당한 지시나 간섭에 대해 신문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엄태섭 법무법인 오킴스 대표 역시 증인으로 인보사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한 환자 피해 현황과 후속조치의 문제점 등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인보사-K [사진=코오롱생명과학]


◆ 희귀암 발병 엘러간 인공유방 보형물도 국감장 이슈로

김지현 한국엘러간 대표이사 사장도 국감장에 선다. 식약처는 지난달 엘러간의 인공유방보형물로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BIA-ALCL 발병 보고를 받았다.

식약처는 엘러간과 환자 피해로 인한 치료비 보상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인 상황이지만, 환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소송에 들어갔다.

실제로 지난 23일 법무법인 태일의 이승준 변호사는 1153명을 대리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엘러간 본사와 한국 엘러간을 대상으로 51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엘러간 인공유방 보형물의 유해성에 대한 입장과 환자 대상 안전조치와 위험경고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 신문 받을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엘러간의 인공유방보형물을 이식한 환자들에 대한 보상방안이 충분한 수준인지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엘러간 인공유방보형물 관련해서는 김광석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김재홍 한국유방보형물연구회 위원장도 참고인으로 나와 엘러간 인공유방보형물에 대한 의학적 견해를 밝힐 전망이다.

◆ 문재인케어·병리학회지 논문 게재 문제도 주목

보건복지부 측 증인과 참고인에는 일명 문재인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관련 인사들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박배철 생명보험협회 소비자지원본부장, 이재구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 제1본부장이 문케어와 관련 보험업계의 손해율에 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문케어 전면 반대를 외치며 대정부 강경 노선을 보이고 있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도 증인으로 출석해 의료계의 우려를 전할 예정이다.

조국 법무부장관의 자녀와 관련돼 이슈가 됐던 대한병리학회지 논문에 대한 참고인들도 채택됐다.

대한병리학회 이사장을 지낸 서정욱 서울대병원 병리학과 교수가 참고인으로 출석하며,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도 같은 문제로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이외에도 이번 국감에는 △전자담배(KT&G NGP 개발실장) △저출산 고령사회 국민인식조사(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롯데푸드의 거래상 지위 남용행위(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쇼닥터 (이경제 한의사, 김재석 한의사)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져 증인과 참고인 질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복지위가 증인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채택한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추궁할 이슈가 롯데푸드의 거래상 지위 남용행위와 식품위생, 소비자고발 민원 등으로, 해당 계열사 간부를 부르면 되는 사안에 그룹 총수를 불러들이는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채택된 증인이라고 해도 불출석 사유만 명확하게 제출하면 참석하지 않아도 되고, 국회에서도 기업인 증인 채택을 자제하자는 분위기다.

한편 복지위 국감은 2일과 4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포함)을 시작으로, 7일 식약처,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거쳐, 21일 종합감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