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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면 울음 뚝”…유·아동 스마트폰 과의존 ‘심각’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10:43

최종수정 : 2019년09월27일 10:43

스마트폰과의존 위험군 증가세 유·아동>노인층>청소년층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비율이 2년 사이 2.8%p(포인트) 증가하는 등 아이들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을) 의원이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유아동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016년 17.9%에서 20.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현황(단위 %) [사진=이상민의원실]
2018 유아동 과의존위험군 문제적 결과 요인 속성(단위 %) [사진=이상민의원실]

장난감보다 스마트폰을 갖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학습자세, 시력 등의 건강악화는 물론 부모와의 갈등 등의 문제를 만들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유·아동에 이어 노인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비율도 급증하고 있다. 노인 과의존 비율이 11.7%에서 14.2%로 2.5%p 올랐다. 

이상민 의원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동영상에 의존하는 유아동이 늘어나고 60대 이상의 노인층에서 유튜브 등 스마트폰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스마트폰 과의존 층의 건강 문제가 생기고 가족과 친구 동료와 갈등을 경험하는 60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사회적 문제가 되기 전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체 연령의 스마트폰 과의존 증가폭은 2016년 17.8%에서 2017년 18.6%로 1.6%p가 늘어난 반면 2018년에는 0.8%p증가에 그쳐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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