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사망자 9.6명...올해 143명 사상자 발생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현장에서 1년에 약 250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안전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LH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2014년 275명 △2015년 271명 △2016년 259명 △2017년 188명 △2018년 254명 등 총 125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최근 5년간 LH 안전사고 발생현황 [자료=주승용 의원 제공] |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4년 7명 △2015년 13명 △2016년 8명 △2017년 8명 △2018년 12명 등 5년간 총 48명에 달했다. 연평균 사망자는 9.6명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사망 4명, 부상 139명 등 총 14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 6월 기준 추락사고가 392건(2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도사고 254건(18%), 낙하·비래사고 169건(12%) 순으로 나타났다.
주 부의장은 "재해유형을 살펴보니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구조물 설치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LH가 시행하는 안전교육과 관리실태 점검을 더욱 철저하고 효과적으로 실시해 사고 없는 건설현장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