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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靑 대변인 "자랑스런 외교 폄훼하는 왜곡보도 당장 멈추라"

靑 "트럼프, 한미정상회담 결례 보도…상식 없지 않으면 왜곡"
"17개 질문 보도, 트럼프가 이해 못해 재질문한 것도 포함"
"대한민국 외교, 어느 때보다 존재감 과시…왜곡보도 멈춰야"

  •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15:26
  •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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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는 25일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의 질문을 독식,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것 아니냐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미정상회담에서 17개의 질문, 외교 결례'라는 제목의 보도들을 직접 거론하며 "질문 수가 결례라고 한다면 외교에 대한 상식이 없는 것이고 질문 아닌 질문을 포함시킨 것이라면 사실 왜곡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고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9.23. [사진=로이터 뉴스핌]

고 대변인은 "생방송으로 지켜보신 분들은 어떻게 해서 17개 질문이라는 숫자가 나왔는지 의아해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고 대변인은 이어 "몇몇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답에 기자가 재차 질문한 것들을 전체 질문수에 포함시켰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의 질문을 제대로 듣지 못해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왔던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또 "유엔총회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은 수많은 나라와 정상회담을 했고, 다른 정상들과의 만남에서도 수많은 질문 공세를 받은 바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결례를 당한 것이라면 수많은 다른 정상들 또한 모두 결례를 당한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정해진 시간을 넘겨 65분 동안 회담을 진행했으며, 장소 또한 우리 측 숙소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외교는 국제무대에서 어느 때보다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외교를 폄훼하는 왜곡보도를 당장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24일 새벽(한국시간) 문 대통령의 숙소인 뉴욕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호텔에서 65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회담에 앞서 기자들 앞에서 짧은 모두발언을 진행했고, 이어 회담장에 있던 취재진들의 질문이 5분간 이어졌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을 대부분 혼자 답변했다. 질문 중에는 '총기 규제', '중동 긴장 고조'와 같은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없는 미국 관련 이슈도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일일이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의응답 마지막에 문 대통령에게 물은 질문에도 직접 대답하면서 '외교 결례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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