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부진' 1위 SK, 두산·키움과 1.5경기 차… NC는 5위까지 매직넘버 '1'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13:01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13:17

LG 트윈스, 4위 확정까지 매직넘버 '2'
롯데 자이언츠, 15년 만에 꼴찌 확정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올 시즌 초반부터 1위를 독주하던 SK 와이번스가 주춤한 사이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치열한 순위다툼이 펼쳐졌다.

프로야구 구단 SK 와이번스는 24일 84승 1무 53패 승률 0.613를 기록,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5연패에 시달리며 2위 두산 베어스(83승 55패·승률 0.601), 3위 키움 히어로즈(84승 1무 56패·승률 0.600)에게 1.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SK가 정규시즌 우승을 하는 방법은 남은 6경기에서 전승 또는 5승 1패를 하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만약 4승 2패를 거두게 된다면 두산(잔여경기 6경기)의 승패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2019 프로야구 순위. [사진= KBO]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 [사진= SK 와이번스]

최근 SK 투수진과 타선이 동시에 무너지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가장 중요했던 저번주 두산과 키움을 상대로 모두 패하며 분위기가 쳐져있는 상태다. 지난 19일에는 '에이스' 김광현이 7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필승조 김태훈이 무너지며 승리를 내줬다.

타선에서는 제이미 로맥이 지난주 타율 0.308(13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노수광이 타율 0.333(12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정과 한동민, 이재원 등 중심타선의 타격감이 떨어지며 득점권 찬스에서 많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SK의 분위기가 가라앉은 반면 두산은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지난 22일 LG 트윈스에게 패하기 전까지 4연승을 달리며 SK를 바짝 추격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무시무시한 페이스를 보였던 외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최근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을 안으며 부진했다. 그러나 유희관이 7년 연속 10승을 올렸고, 이영하는 지난 19일 SK를 상대로 데뷔 첫 완투승을 거두며 빈 자리를 메웠다. 여기에 세스 후랭코프, 이용찬 역시 안정적인 모습으로 선발진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특정 선수의 타격감이 오른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은 상태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두산 역대 최다안타를 경신했으며, 김재환과 오재일 등은 득점권 찬스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 [사진= 두산 베어스]

키움은 갈길이 바쁘다. SK와 두산이 6경기씩을 남겨둔 반면 고척 스카이돔을 홈으로 쓰는 키움은 단 3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즉, 전 경기를 승리한다고 해도 마지막까지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다만 하위권에 쳐져있는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는 점은 반갑다. 그러나 1패라도 하게 된다면 1위는 물론이고, 2위 자리도 위태롭다.

LG 트윈스는 77승 1무 60패 승률 0.562로 4위에 자리했다. 4위 확정까지 매직넘버 2를 남겨뒀으며, 가을야구 진출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강력한 선발진을 바탕으로 순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외인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는 10승 이상을 올리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해 주춤한 좌완 베테랑 차우찬 역시 개인 최다승 타이(13승)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

다만 비교적 젊은 나이로 이루어진 필승조가 주춤하다는 점이 아쉽다. LG는 정우영과 고우석으로 이어지는 필승카드를 손에 쥐고 있다. 그러나 고우석은 지난주 2경기 연속 홈런을 내줬으며, 22일 두산 전에서는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블론세이브를 남겼다.

타선에서는 시즌 중반에 합류한 카를로스 페게로가 KBO리그 적응을 마친 모습이다. 페게로는 지난주 4경기에서 타율 0.500(18타수 9안타) 3홈런 8타점으로 팀 득점에 대부분을 책임졌다.

KT 위즈(68승 2무 70패·승률 0.493)와 5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NC 다이노스(72승 1무 65패·승률 0.526)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NC 다이노스 모창민. [사진= NC 다이노스]

NC는 지난 2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모창민의 개인통산 첫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시즌 중반 KT에게 5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던 NC가 반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안방마님' 양의지의 복귀다. 양의지는 올 시즌 득점권 타율 0.379(103타수 39안타)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으며, 투수 리드에 관해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던 KT 입장에서는 아쉬운 상황이다. 남아있는 4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NC가 1승을 거두는 순간 가을야구의 꿈은 좌절된다.

반면 롯데 자이언츠(48승 3무 88패·승률 0.353)는 23일 NC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꼴찌를 확정지었다. 롯데가 꼴찌를 기록한 것은 2004년 이후 15년 만이다.

롯데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팀 타율과 득점, 타점, 출루율, 득점권 등 모든 타격 지표에서 꼴찌에 머물렀다. 투수진 역시 팀 평균자책점, 피안타, 피홈런 10위에 그쳤다.

KBO리그가 10개 구단 체제로 들어선 뒤 15년 만에 꼴찌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안게 된 롯데는 최근 신임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롯데를 이끌었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23일 LG와의 경기에서 외인 에이스 체드벨의 역투에 힘입어 '탈꼴찌'를 이뤄냈다. 56승 83패 승률 0.403을 기록 중인 한화는 남은 5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10위로 떨어지지 않는다. 

한화 이글스 채드벨. [사진= 한화 이글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