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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개구리소년사건' 제보 입수…화성사건 피의자 특정 총력

개구리소년사건 증거물 10년 이상 방치 탓에 수사 어려움 예상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번주 추가 조사..피의자 확정은 미지수

  •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15:15
  •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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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에 대해 추가 조사에 나서는 등 피의자 특정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또 다른 장기미제사건인 개구리소년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3일 “대구지방경찰청 미제사건전담팀에서 몇 가지 제보를 접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이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밝혀진 이후 대구경찰도 개구리소년사건 재수사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7.09 leehs@newspim.com

개구리소년사건은 1991년 대구 달서구에 살던 5명의 초등학생이 도룡뇽 알을 수집하러 갔다가 실종된 최악의 미제사건 중 하나다.

민 청장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은 발생 즉시 경찰이 현장 증거를 나름 수집해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로 찾을 수 있었다”며 “하지만 개구리소년사건은 (증거물이) 10년 이상 밖에서 방치돼 있다가 발견돼 (수사가) 다소 어려운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 청장은 지난 20일 개구리소년사건 현장인 대구 달서구 와룡산을 찾아 “화성연쇄사건 사례에서 보여지듯 개구리사건에 남겨진 유류품 등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해 면밀하게 재검토하겠다”며 재수사를 공식화했다.

경찰은 ‘화성연쇄살인사건’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주 유력 용의자를 직접 만나 조사한데 이어 이번주에도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다만 공소시효가 지난데다 유력 용의자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유력 용의자를 피의자로 확정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증거물에서 유력 용의자의) DNA가 나왔지만 실제 피의자가 맞는지에 초점을 맞춰 확인하고 있다”며 “과거 서류부터 모두 분석해 행적 등 관련 증거를 수집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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