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오렌지색 팔찌를 한 남성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경찰은 원인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추정하고 있다.
크리스 토그네리 피츠버그 공공안전국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피츠버그 남부에서 걸려온 신고로 거리에서 발견된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두 블록 떨어진 아파트의 엘레베이터에서 또다른 남성이 발견됐다.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토그네리 대변인은 같은 아파트 건물에서 사망자 2명과 중증에 처한 3명을 추가적으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오렌지색 팔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모두 약물을 과다복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애프터파티가 열린 아파트에서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잠정결론 지었다. 경찰은 오렌지색 팔찌를 나눠준 장소를 두 곳으로 추렸다고 했지만 구체적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반면, 웬델 히스릭 공공안전국장은 아파트에서 파티가 열리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외출 뒤 아파트로 돌아온 중이거나 돌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향정신성 의약품 엑스터시.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연관이 없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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