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은성수, '포용금융 2.0' 추진…"체감도 획기적으로 높일 것"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10:00

금융상품 체계 정비…"형평성 문제 없도록 할 것"
"포용금융 '퍼주기' 논란 없도록 비용과 편익 분담도 함께 점검"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0일 문재인 정부의 핵심 금융정책 중 하나인 '포용금융'과 관련해 "국민 체감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8.29 kilroy023@newspim.com


은 위원장은 이날 포용금융 집행현장인 서울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지속적인 제도보완과 재원확보, 포용금융의 정책 효과 점검, 상담기능 강화 등 전달체계 개편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지난 2년여간 포용금융의 제도적 틀이 갖춰진 만큼 이제는 체감도를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것.

은 위원장은 "꼭 필요한 사람에게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 나감과 동시에 금융상품 체계를 정비하겠다"며 "누구는 받고 누구는 받지 못하는 형성평 문제가 없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책금융 상품별로 실제 어떤 계층이 혜택을 받았는지 재원 부담자와 정책 수혜자 간 비용과 편익의 분담이 적정한지도 점검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책효과를 객관적으로 제시해야만 포용금융은 '퍼주기'라는 선입견을 벗을 수 있다"며 "국민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의 '금융 패러다임'으로 국민 신뢰를 얻을 때"라고 말했다.

전달체계 개편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도 아는 사람만 계속 이용하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며 "접근채널의 다변화, 내실 있는 상담 등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날 포용금융 정책의 확대 방향도 제기했다.

우선 저금리 소액금융 상품인 '햇살론17'의 공급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대부업보다 낮은 금리지만 은행대출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햇살론17은 실제 수요가 당초 예상했던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지난 2일 출시 이후 11영업일간 총 570억원이 공급됐다.

이에 당국은 당초 2000억원 한도로 예상했던 공급규모를 두 배 늘린 4000억원으로 상향했다.

미취업 청년과 대학생을 위한 신규 정책금융 상품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제도권 금융지원이 어려운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최대 한도 1200만원, 금리 3~4%대로 은행권을 통해 1000억원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23일부터 '연체위기자 신속지원' 및 '미상각채권 원금감면'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금융사의 채권자 책임을 확립하고 채무자 권익을 보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 소비자신용 규율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서민금융지원센터 전달체계도 개편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 48개 센터에서 연말까지 3곳을 추가해 총 51개 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민간 및 정책 금융상품에 대한 맞춤형 상담과 법률, 고용, 복지 등 연계지원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