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소비자원 "오픈마켓 저가 항공권 광고 43%, 총액 표시제 안 지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항공운임 등 총액 표시 안 한 광고가 24개로 가장 많아
최근 3년간 접수된 국내 LCC 피해구제 건수 총 1156건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국내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항공권 광고 가운데 43%가 '총액 표시제'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국내 LCC 이용 수요가 늘고 특가 이벤트가 많아지면서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주요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저비용항공사들 [사진=뉴스핌DB]

한국소비자원은 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 등 국내 오픈마켓 4곳을 통해 판매되는 국내 LCC 항공권 광고 60개를 대상으로 '총액 표시제', 위탁수하물 비용 안내 등을 조사한 결과, 일부 광고에서 '총액 표시제'와 관련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거나 위탁수하물 비용 정보도 고지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소비자가 지불해야 할 총 금액을 쉽게 확인하고 상품간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항공운임 등 총액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 항목은 △항공운임 등 총액 △편도·왕복 여부 △유류할증료 금액 △유류할증료 등 변동 가능 여부 △항공운임 등 총액을 세부 내역과 색상·크기 등으로 차별되게 강조했는지 등 5가지다.

먼저 조사 대상 광고 60개 중 43.3%(26개)가 '총액 표시제'를 준수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항공운임 등 총액'을 실제 결제 금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고지하거나, 유류할증료가 포함돼 있다고 기재할 뿐 정확한 요금을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나머지 34개(56.7%)는 5가지 조사 항목의 '총액 표시제'를 모두 준수했다.

항목별로 보면 항공운임 등 총액을 표시하지 않는 광고가 24개(40%)로 가장 많았다. 편도·왕복 여부와 관련해서는 광고 11개(18.3%)가 운임 정보를 표시하는 첫 화면에 명시하지 않았다. 다만 나머지 49개(81.7%)는 편도인지, 왕복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또한 광고 18개(30%)는 일정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페이지에서도 '유류할증료 금액'을 고지하지 않았고, 19개(31.7%)는 '유류할증료 등 변동 가능 여부'를 알리지 않았다.

'항공운임 등 총액'과 관련해서는 15개(25%)가 세부 내역과 차별되게 강조하지 않았다.

위탁수하물 비용에 대한 안내도 미흡했다. 19개(31.7%)는 위탁수하물 비용과 관련한 정보를 안내하지 않거나 불분명하게 안내하고 있었다. 이중 4개는 일반적인 위탁수하물 규정을 안내할 뿐 판매 항공권에 적용되는 비용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한편 2016∼2018년 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국내 LCC 피해구제 건수는 총 115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에는 417건, 2017년 358건, 2018년에는 381건으로 매년 계속해서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항공권 구입 시 항공요금 외에도 유류할증료와 공항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국내 LCC 항공권 중 특가(이벤트) 운임의 경우 무료 위탁수하물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구입 전에 비용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