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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美·中 ‘해빙’ 무드·ECB 완화에 ‘껑충’

기사입력 : 2019년09월13일 16:39

최종수정 : 2019년09월13일 16:39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아시아 증시는 13일 한산한 분위기 속에 상승했다.

중국 증시가 중추절을 맞아 휴장한 영향에 거래 분위기는 한산했으며,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해소 분위기와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 소식이 강력한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과 중국 차관급 무역 정책자들이 다음 주 워싱턴에서 회동하는 가운데,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부분적인 무역 합의도 검토할 수 있다면서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ECB는 전날 통화정책회의에서 실물경기 한파와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하 흐름에 맞춰 예금금리를 인하하는 한편, 11월부터 월 200억 유로 규모로 채권 매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일본 증시는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28.68엔, 1.05% 오른 2만1988.29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 7일 이후 최고 종가다. 주간 기준으로 지수는 3.7% 올라 8개월래 최대 주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14.77포인트, 0.93% 전진한 1609.87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는 4월 26일 이후 최고치다.

미쓰비시 UFJ 모간스탠리증권 최고투자전략가 후지토 노리히로는 “부분적으로는 채권에서 증시로 옮겨가는 대순환의 일환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개별주 중에는 도요타 자동차가 중국서 판매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파나소닉이 테슬라에 공급하는 배터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나소닉 주가가 0.6% 올랐다.

홍콩 증시는 시위 지속에도 불구하고 1% 가까이 올랐다.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 33분 현재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265.59포인트, 0.98% 상승한 2만7353.22를 기록 중이다. 이대로라면 주간 기준으로도 2% 넘는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 캐리 람 행정장관은 시위대를 달래기 위해 주택 및 민생 정책을 우선시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홍콩 시위대는 중추절에도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시위대는 13일 빅토리아 피크와 시내 공원 등지에서 모일 계획이며, 14일에는 웡타이신, 사이완호 등 시내 곳곳의 거점에 모여 집회를 하고 다시 국제공항 마비 시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간인권전선은 일요일인 15일 홍콩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와 행진을 계획했으나, 경찰은 폭력 사태 우려 등을 이유로 들어 이를 불허한 상태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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