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석 이후 체불액 0건 달성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토교통부 소속·산하기관의 건설현장에서 공사비 체불액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관리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등 13개 소속·산하기관의 2623곳 건설현장에 대한 체불상황 전수점검 결과, 하도급 대금·기계 대금·임금 등 체불액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체불액 발생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
점검결과 지난해 추석 이후 명절 전 체불액은 없었다. 앞서 2018년 설날에 92억원, 2017년 추석과 설날에 각각 109억원, 93억원의 체불액이 발생한 바 있다.
국토부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체불상황을 점검하고 명절 전 체불해소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발주기관을 통해 체불 발생 현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산업은 대표적인 임금체불 취약분야로 체불은 건설근로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였다"며 "건설사의 임금유용을 차단하는 공공발주자 임금 직접지급제가 지난 6월 시행된 만큼 현장에 확고히 안착시켜 앞으로도 체불발생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