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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美·獨 지표 부진에도 中 지준율 인하 소식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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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인하한다는 소식에 유럽 주요국 지수가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둔화되고 독일 및 유로존 경제지표도 부진했으나 시장은 중국의 지준율 인하 소식에 더 크게 반응하며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이 1.22포인트(0.32%) 상승한 387.14를 기록했으며 독일 DAX 지수도 64.95포인트(0.54%) 오른 1만2191.73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0.62포인트(0.19%) 상승한 5603.99에 마쳤으며 영국 FTSE 100 지수도 11.17포인트(0.15%) 오른 7282.34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7.74포인트(0.04%) 하락한 2만1947.33에 마쳤다.

영국과 이탈리아, 홍콩의 정국 혼란이 일단 진정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도 재개 소식이 들리면서 스톡스 600 지수는 한 주간 1.7% 올랐다.

시장은 중국의 경기 부양 소식에 주목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 들어 세 번째 지준율 인하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총 9000억위안(약 150조9750억원)의 유동성이 시중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도를 높였다.

미국의 8월 고용지표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 보다 부진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13만건으로 월가의 예상치 15만건을 하회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0.4%로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는게 시장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씨티인덱스의 켄 오델루가 시장 애널리스트는 "유럽증시는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 높은 거래량을 보였으나 이후 다소 낮아졌다"며 "중국의 지준율 인하 소식은 위험선호에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가 1분기 보다 0.2% 증가했다. 이는 1분기 성장률 0.4%의 절반 수준으로 유로존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이밖에 독일 산업생산 지표도 경기 침체 우려를 더했다. 독일의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감소하면서 두달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생산 지표가 독일 제조업 경기 불안을 가리켰으나 DAX지수는 독일 철강회사 티센크루프가 5% 급등, 두 달래 최고치로 오르면서 지지됐다.

종목별로 보면 영국 보안회사 G4S가 6% 급등했다. 스카이뉴스는 미국 버지니아주 소재 현금 관리기업 브링크(Brink)가 G4S의 캐시 솔루션 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에 G4S 주가가 크게 올랐다.

반면 노르웨이의 다국적 통신기업 텔레노는 말레이시아 통신 기업인 아시아타 그룹과 조인트 벤처 협상이 성과 없이 마무리되면서 3.4% 하락했다.

BMW와 폴크스바겐은 미 법무부가 캘리포니아주 주 정부와 자동차 배출가스 감축을 위한 연비규제 기준 강화 협약을 체결한 BMW, 폴크스바겐, 혼다, 포드 등 4개 글로벌 차 제조사들에 대해 반독점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보합권에 마쳤다.

스톡스 유럽 600 지수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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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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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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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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