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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서울 야외 프로젝트' 5일 개막

기사입력 : 2019년09월03일 10:01

최종수정 : 2019년09월03일 17:28

문화재청·국립현대미술관, 올해부터 격년 덕수궁 야외프로젝트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김동영)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덕수궁-서울 야외 프로젝트'를 오는 5일부터 2020년 4월 5일까지 개최한다.

'덕수궁 프로젝트'는 궁궐 안에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흥미로운 기획으로 2012년과 2017년 두 차례 열렸다. 당시 국민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데 힘입어 지난해 4월 문화재청과 국립현대미술관은 덕수궁 프로젝트의 격년 개최를 정례화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번 전시는 그 협약의 첫 번째 결실이다.

오비비에이 OBBA_대한연향 Daehan Yeonhyang [사진=문화재청]

올해는 고종황제 서거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덕수궁-서울 야외 프로젝트: 기억된 미래'를 주제로 전시를 준비했다. 대한제국의 황궁으로 근대기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 있던 덕수궁을 무대로 대한제국기에 가졌던 미래 도시를 향한 꿈을 현대 건축가들이 재해석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는 아시아에서 활약하는 현대 건축가 5개 팀(스페이스 파퓰러, 씨엘쓰리(CL3), 뷰로 스펙타큘러, 오비비에이(OBBA), 오브라 아키텍츠)의 설치작품이 소개된다. 먼저, 스페이스 파퓰러의 '밝은 빛들의 문'은 덕수궁 광명문 중앙 출입구를 액자로 삼은 밝은 전자 빛의 문을 통해 가상의 공간으로 인도하는 형식의 설치예술이다. 씨엘쓰리의 '전환기의 황제를 위한 가구'는 덕수궁 함녕전 앞에서 볼 수 있으며 황실의 가마와 가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바퀴달린 가구다.

오비비에이의 '대한연향'은 중화전 앞에 설치한 오색 반사필름으로 시시각각 바람에 반응하며 빛깔을 달리한다. 그 모습 속에서 유연한 사고와 가치, 공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뷰로 스펙타큘러의 '미래의 고고학자'는 석조전 분수대 앞에 설치한 계단 모양의 설치물로 계단은 수백 년 동안 먼지가 쌓여 만들어진 단층을 의미한다. 관람객들은 계단을 올라 미래의 한 시점에 도달, 수 세기 후 지면과 우리의 관계를 체험한다.

마지막으로 오브라 아키텍츠의 '영원한 봄'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 설치한 반구체 설치물들로 1919년 3‧1운동, 1980년대 민주화 항쟁 등 자유롭고 공정한 사회를 위한 움직임을 ‘프라하의 봄’ 등 역사적 사건과 결부해 시적인 은유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덕수궁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건축가 특유의 유연하고 독창적인 상상력이 담긴 작품을 통해 만나는 전시"라며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덕수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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