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미아 지역생활권은 수유1동, 삼양동, 미아동으로 구성된다. 이곳에서는 총 13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선7기 서울시장으로 3선에 성공한 뒤 옥탑방 체험을 했던 곳으로 사실상 박시장의 '강남북 균형발전계획'의 모태가 되는 곳이다.
미아지역생활권은 북한산을 비롯한 풍부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우이신설선 개통으로 역세권 연계를 통한 지역 활성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1일 서울시가 발표한 5개 지역생활권 실행계획(Action Plan) 세부내용에 따르면 미아지역생활권에서는 2개의 중심지와 1개의 역세권을 대상으로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한다.
부족한 생활 SOC를 확충하기 위해 공공체육시설과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새롭게 건립한다. 또 북한산 자연경관을 해치고 있는 빨래골 입구 자재창고를 이전하고 오는 2022년까지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삼양지구중심(삼양사거리 역세권) 개발 전략 [자료=서울시] |
우선 중심지 육성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경전철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일대(삼양지구중심)를 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일부 상향한다. 역세권 배후주거지를 지원하기 위한 상업·교육·공공서비스 기능을 강화한다.
4호선 수유역 일대(수유지구중심)도 상업지역으로 일부 조정해 강북구의 상업·위락·업무중심지로 육성한다. 시는 이 두 곳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연말 목표로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이신설선 화계역 일대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배후주거지 지원을 위한 문화·근린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역세권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부지와 재정 확보 등의 문제로 건립이 어려웠던 공공체육시설(1165㎡)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강북구 보건지소(수유동 472-31 일대, 1955㎡)를 복합 개발한다. 내년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2년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아3재개발 정비구역 내 공공기여를 활용해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2022년까지 건립, 초등학생 방과 후 틈새돌봄을 지원한다.
강북보건지소 공공체육시설 복합개발 조감도 [자료=서울시] |
지역맞춤형 사업으로는 북한산 입구의 자연경관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됐던 빨래골 입구의 자재창고 이전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예산을 확보하고 이 자리에 오는 2022년까지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9월 중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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