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오픈마켓 6곳 대상 소비자 만족도 조사
서비스 품질은 쿠팡 1위, 가격과 부가혜택에선 옥션이 가장 높아
배송 서비스엔 쿠팡 압도적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이 오픈마켓 가운데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5월3~29일까지 오픈마켓(통신판매중개자) 6곳의 서비스를 이용해본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사업자의 평균 종합만족도는 3.65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소비자 만족도는 오픈마켓의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의 3개 부문으로 구분해 평가했다. 종합만족도는 조사 항목인 3개 부문에 가중치를 둬 산출했다. 조사 대상은 11번가, G마켓, 네이버스마트스토어(이하 네이버), 옥션, 인터파크, 쿠팡(가나다 순) 등이다.
오픈마켓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자료=한국소비자원] |
사업자별로 보면, 쿠팡이 종합만족도 조사에서 3.7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G마켓과 네이버가 3.66점으로 2위였으며, 11번가·옥션(3.64점) 순이었다. 인터파크가 3.56점으로 가장 낮았다.
조사 항목별로 보면,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평균 3.64점이었다. 사업자별로는 쿠팡이 3.71점으로 가장 높았고, G마켓(3.65점), 11번가·옥션(3.64점), 네이버(3.63점), 인터파크(3.56점) 순으로 나타났다.
상품 특성 만족도는 6가지 항목으로 나눠 조사했다. 구체적으로 △상품 다양성 및 우수성 △가격 및 부가혜택 △정보제공 △불만처리 △시스템 성능 및 보안 △배송 정확성 및 신속성 등이다.
배송 정확성과 신속성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71점으로 종합만족도보다 높은 반면, 상품 다양성 및 우수성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42점으로 낮았다.
상품 특성 만족도를 사업자별로 보면 소비자 불만처리는 G마켓이 3.56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가격과 부가혜택에서는 옥션이 3.72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배송의 정확성과 신속성에선 쿠팡이 3.85점으로 압도적이었다. 그 다음으로 G마켓·네이버(각 3.71점), 옥션(3.69점), 11번가(3.65점), 인터파크(3.63점)가 뒤따랐다.
세 가지 조사 항목 가운데 호감도 부문에서는 쿠팡이 3.72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인터파크가 3.59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와 함께, '오픈마켓 이용 과정에서 피해를 봤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8.7%였다.
유형별로는 '상품 하자'가 26.1%로 가장 많았다. 뒤 이어 '배송지연 및 분실'이 20.9%, '교환 및 환불 거부'가 18.6%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오픈마켓 서비스의 상품관리·배송·교환 및 환불 등 모든 과정에 대한 품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로 거래하는 오픈마켓에서 사용한 월평균 금액은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이 33.8%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이상~15만원 미만'이 21.5%, '5만원 미만'이 20.6% 등이었다.
오픈마켓에서 구매한 품목으로는 '식품'이 39.2%로 가장 많았고, '의류'가 31.1%, '뷰티·잡화'가 12.2%로 뒤를 이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