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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 GTX역 신설 강행..사업비 3천억 해결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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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역 그대로 둔채 광화문 GTX-A노선 역사로 신설
사업비 3천억으로 증액..시민혈세 낭비 목소리 우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강행하려는 광화문역 수도권급행철도(GTX) 역사 신설의 관건은 약 3000억원에 달하는 공사 재원의 분담 문제가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광화문역사 설치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한푼도 사업비를 보조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국고 지원을 계속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뜻대로 안될 경우 GTX-A노선 민간사업자와 협상을 해 사업비 분담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민간사업자가 사업비를 분담하더라도 최소 1500억원을 넘는 시비가 투입돼야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혈세 낭비 논란이 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합의도 없이 박원순 시장의 '프로젝트' 이행을 위해 시민 혈세를 투입한다는 지적이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7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금 타당성조사 용역 중인 GTX 광화문역사 신설 사업의 관건은 30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 부담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는 광화문 GTX-A노선 역사 신설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행정안전부의 반대로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차질이 발생했지만 GTX 광화문 역사는 지상부에 새 광장을 만드는 재구조화와는 상관없는 일인 만큼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사진=서울시]

서울시 관계자는 "GTX 광화문역사 신설 계획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새광장을 만드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계획이 마련된 2016년보다 더 먼저 추진됐다"며 "지하공간에 역사를 짓는 만큼 지상부에 조성하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와 달리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광화문 GTX 역사 신설계획은 애초 GTX 계획에서 명시된 '필요에 따라 1~2개 역을 추가할 수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한다. 올초 서울시는 GTX A와 B노선을 모두 광화문역으로 끌어들여 환승역으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로 지적된다. 서울시가 이렇게 노선을 바꾸려면 국토부를 설득해야하기 때문. 국가철도망계획에 따라 확정된 서울역을 폐지하고 대신 광화문역을 만드는 것은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에 따라 결국 시는 서울역을 그대로 놔둔 채 광화문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광화문역을 GTX-A노선만 두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환승역사 설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역과 광화문역의 거리가 짧아 '급행효과'가 줄어든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어차피 서울역에 정차하기 위해 속도를 늦춰야하기 때문에 광화문까지 서행하더라도 표정속도는 시속 2~3㎞ 가량 줄어드는데 그친다는 것. 종점인 동탄에서 일산까지 완주하는 시간 역시 2~3분 늘어나는데 머물 것이란 게 서울시의 분석이다.

GTX 노선도 [자료=국토부]

더욱이 GTX 승객들은 대부분 동탄에서 일산을 오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이나 강남으로 진입하는 수요일 것으로 서울시는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급행 효과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오히려 도심 접근과 환승이 편리한 광화문역 GTX 이용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게 서울시의 입장이다. 실제 영국 런던과 같은 글로벌 대도시 급행 철도도 도심부에서는 짧은 거리에 역을 여러 곳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GTX-A노선 광화문역사 신설에 대한 사전 타당성조사결과 사업성 평가 척도인 편익비용비(B/C비)는 기준인 1.0를 훌쩍 넘고 있다. 또 사회적 편익을 계산하지 않고 재무적 수익성만 분석하는 RC 역시 기준인 0.5를 상회하는 0.55가 나왔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국토교통부도 사업 타당성만 확보되면 광화문역사 신설에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국토부는 역사 추가 신설의 사업 타당성 제시와 함께 공사비용을 전액 '원인제공자'인 서울시가 부담해야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역사 신설을 원한다면 그 사업이 민자사업이라도 추가 건설 비용은 모두 서울시가 부담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GTX 광화문역사 신설의 관건은 사업비용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 GTX역사 신설에 따른 공사비는 통상적인 GTX 역사 설치 비용인 약 1500억원보다 두배 가량 많은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GTX 역사가 신설된 프레스센터와 시청 사이 지하에는 시내 타지역과 달리 각종 배관이 설치돼 있어 일반적인 지하 역사 설치 공사보다 많은 비용이 투입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올연말까지 GTX-A노선 광화문역사 신설에 관한 타당성조사 결과 국토부에 제출하고 이후 국토부, 민간사업자와 함께 사업비용 분담 협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GTX 사업비는 민간사업자가 51%를 부담하고 정부가 나머지 49%를 낸다. 그리고 향후 20년간 민간사업자가 운영권을 갖는다. GTX-A노선의 총 사업비규모는 2조2000억원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기본계획 상 서울시가 부담해야할 사업비는 없지만 추가 신설되는 역사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그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한다.

실제로 최근 추가 역사 신설 비용은 전부 지자체가 부담했다. 신안산선의 경우 광명시 요청으로 추가 신설되는 학온역은 광명시가 공사비를 전액 부담했다. 그리고 매화역은 시흥시가 공사비를 내서 추진한다. 성남시는 신분당선 성남지역 환승역을 정자역에서 미금역으로 올긴 후 민간사업자와 협상 끝에 신분당선 미금역을 설치할 때 전체 사업비의 약 70%에 이르는 환승통로 공사비를 부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GTX 광화문역사 신설 공사비는 대부분 서울시가 떠맡아야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민간 사업자이자 운영을 맡을 신한은행컨소시엄과 협상해 비용을 일부 부담시킨다는 방침이다. 광화문역사 신설에 따라 운임 수입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사비용도 민간사업자가 부담해야한다는 주장인 것. 더욱이 신안산선 매화역, 학온역 신분당선 미금역은 모두 해당 지자체에 필요한 역사라 비용도 전액 부담하는 것이 맞지만 광화문역의 경우 서울시민만 혜택을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의 이야기다.

업계에서는 GTX-A노선 사업자인 신한은행 컨소의 협상 파트너가 경기도 중소도시가 아닌 서울시인 만큼 결국 비용 부담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최소 1500억원에서 2000억원을 서울시가 부담해야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는 민간사업자만 협상해 공공측 부담비율인 49%만 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이는 서울역을 그대로 둔 채 광화문역을 신설하는 상황에서는 맞지 않은 논리지만 서울시는 강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광화문역사 신설에 많은 돈을 쓰게 되면 시민 혈세 낭비라는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 광화문역사는 서울시민들의 요구로 설치되는 것이 아니라 박원순 시장의 구상에 따라 추진되는 계획이라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식으로 여론조사를 하진 않았지만 서울역은 단순히 환승만 할 수 있는 역이고 광화문은 실제 일터로 갈 수 있는 역인데다 1·2·5호선과 신분당선으로 환승도 가능한 역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선호도는 광화문역 쪽이 더 높을 것"이라며 "비용 협상을 잘해 논란을 줄일 전략"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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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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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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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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