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영도구는 김철훈 구청장이 23일 일본정부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하는 SNS캠페인 ‘1일 1인 일본규탄 챌린지’릴레이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이 23일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하는 챌린지 릴레이 동참하고 있다.[사진=영도구청] 2019.8.23. |
김태석 부산 사하구청장의 지목을 받은 김 구청장은 이날 한국 유림대표들이 파리세계평화회의에서 독립을 탄원하는 내용을 담은 병풍을 배경으로 ‘아베 일당, 경제침략 중단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구청장의 시위에는 일본이 우리나라의 민족정기를 말살하려고 봉래산 정상에 박아놓아 2009년에 제거한 50cm 길이의 쇠말뚝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릴레이 챌린지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제외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적어 SNS계정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다음 참여자로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을 지목했다.
영도구는 1986년부터 쓰시마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행정교류 세미나 개최 및 대표 축제 상호방문 등 우호적 관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7월 24일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여행자제 등 한일관계 악화가 지속됨에 따라 2019년 이즈하라항 축제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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