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제조경기 10년만에 '위축’ 금융시장 다시 쇼크

기사입력 : 2019년08월23일 03:24

최종수정 : 2019년08월23일 03: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제조업 경기가 약 10년만에 위축 국면으로 후퇴했다.

관세 충격이 실물경기를 강타한 정황이 지표로 드러나자 미 10년물과 2년물 국채 일드커브가 다시 역전, 침체 공포가 재점화됐고 투자자들 사이에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경기 하강 기류를 되돌리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번졌다.

미국 미시간주 포드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2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이 공개한 8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로 잠정 집계, 경기 확장 국면과 위축 국면을 가르는 기준점인 50 아래로 떨어졌다.

미 제조업 경기가 위축된 것은 금융위기가 실물경기를 강타했던 2009년 9월 이후 약 10년만에 처음이다.

내달 3일 발표되는 확정치도 50을 밑돌 경우 중국과 독일 등 주요국에 이어 미국 역시 제조 경기 한파가 가시화되는 셈이다.

이번 지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따른 타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3분기 성장률 전망을 크게 흐리게 하는 요인이다.

지난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제조업은 수혜 업종으로 부상했지만 중국과 무역 전면전이 펼쳐지면서 날개가 꺾였다는 지적이다.

특히 세부 항목 가운데 신규 수주가 10년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 기업 투자 및 산업 생산의 하강 기류를 뚜렷하게 반영했다.

제조업 지표 ‘쇼크’에 투자자들 사이에 강력한 경기 침체 신호로 통하는 미 10년물과 2년물 국채 일드커브가 이날 장중 재차 역전됐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577%까지 하락하며 2년물 수익률 1.58%를 뚫고 내린 것. 이어 10년물 수익률이 1.59% 선을 회복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침체 공포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월가의 구루들 사이에 또 한 차례 경고가 쏟아졌다.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통하는 데이비드 타이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에 이미 침체가 닥쳤거나 앞으로 2개월 이내에 발생할 것”이라며 “아시아와 유럽 상황도 크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다리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정책자들은 매파 목소리를 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당장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경제 지표를 좀 더 확인하며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얘기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 시티 연은 총재는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현재 통화정책이 적정하고, 지난달 역시 금리인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감, 與 조희대·野 김현지 놓고 '강대강' 예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배정원 기자 =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감 증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요구하면서 '강대강' 충돌이 예상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독재 저지'를 국감 기조로 규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특히 민주당은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사법개혁의 핵심으로 조 대법원장을 놓고 집중 추궁에 나설 방침이다. 통상 대법원장은 국감 출석 후 법사위원장의 동의로 이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이석을 허용하지 않고 직접 답변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당에선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등을 겨냥해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의 실체들"이라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다시 내란세력은 되살아난다. 다시는 내란을 생각하지조차 못하도록 하는 것이 빛의 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 출석을 요구하며 역공에 나선 상황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부속실장의 총무비서관 재직 당시 인사 개입 의혹, 산림청장 천거 관련 보은 인사 논란 등을 겨냥해 "대통령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인 김 실장은 국감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부속실장을 두고 "성남 라인의 비선 실세들이 도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독재를 저지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대통령실을 피감 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뿐 아니라 김 부속실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상임위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여당에 맞서 한미 관세협상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통신사 해킹 사고 등에 대해 정부의 실책을 따져물을 전망이다.  allpass@newspim.com 2025-10-12 06:00
사진
'가을비 언제까지'...대구·경북 13일 또 많은 비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또 '강풍특보'가 발효된 울릉도·독도에는 강한 바람이, '풍랑특보'가 내려진 경북 남·북부 앞바다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다.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사진=뉴스핌DB] 2025.10.12 nulcheon@newspim.com 경북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 그 밖의 경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는 이튿날인 14일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mm(많은 곳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80mm 이상)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이튿날인 14일 새벽까지 경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며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2~14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도[그래픽=기상청]2025.10.12 nulcheon@newspim.com 울릉도·독도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4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앞바다는 13일 오전까지,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해상은 14일 밤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당분간 동해안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13일 대구와 경북의 기온은 16~23도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 지역의 이날 아침 기온은 대구 19도, 경북 봉화·울진 16도, 안동·문경·청송·영덕 17도, 영천·경주 18도, 포항은 20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22도, 경북 봉화·영주 18도, 안동·울진·문경 19도, 청송·영덕 20도, 포항 21도, 경주는 23도로 관측됐다.   nulcheon@newspim.com 2025-10-12 19:3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