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불매운동 타격] '日본사 지분 99.9%' ABC마트, 매출 감소에도 공격적 신규 출점

기사입력 : 2019년08월21일 15:46

최종수정 : 2019년08월22일 07:23

불매운동 매출 감소폭 20% 미만, 충격이 덜 해
매장 260~270개 수준, 유니클로보다 80곳 많아
최근 2년 배당금 108억원 일본ABC마트에 지급
2010년 이후 총 506억원의 브랜드 로열티 내 와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일본제품 불매운동 첫 타깃이었던 유니클로가 잇단 폐점 소식을 알리는 가운데, 신발 편집숍 브랜드 ABC마트는 이달과 다음 달 10곳의 신규 매장을 출점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21일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은 “ABC마트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북적인다”며 “나이키, 아디다스를 포함해 대표적인 슈즈 브랜드가 많은 탓인지 타 브랜드 대비 일본 제품이라는 인식이 덜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ABC마트 그랜드스테이지 홍대점

ABC마트가 불매운동의 타깃이 된 것은 상당수 지분이 일본 ABC마트 소유라는 점이 요인이 됐다. ABC마트 코리아 지분 99.96%는 일본 ABC마트가 보유하고 있다.

배당금 상당액은 일본으로 건네졌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2년간 일본 ABC마트에 배당된 금액은 각각 67억6900만원과 40억7500만원으로 약 108억원이다. 게다가 오랜 기간 지급한 로열티 액수는 더욱 많다. ABC마트는 지난 2010년1월 일본 ABC마트와 계약을 맺은 이후 총 506억원의 로열티를 지급했다. 즉 국내에서 제품을 팔아 수익을 내더라도 상당 부분이 일본으로 흘러들어간 셈이다.

과거 ABC마트의 스페셜 스토어인 '메가스테이지'에서는 욱일기(전범기)가 등장한 광고를 노출하는가 하면 소비자 피해건수가 많다는 점도 불매운동에 기름을 붓는 요인이 됐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2년6개월간 소비자 피해접수는 680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소비자의 30%가 피해 구제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며 ABC마트의 로고를 ‘ABE(아베)’ 마트로 바꾼 이미지가 확산하는 등 불매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자료=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ABC마트의 경우 불매운동 여파가 유니클로 등 타 브랜드 대비 영향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불매운동 기간 중 유니클로와 무인양품 매출이 각각 70.1%와 59% 준 데 반해 ABC마트 매출 감소폭은 19%에 지나지 않았다. 이 수치는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른 것으로 6월 마지막 주와 7월 넷째 주를 비교한 것이다. 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현대·비씨·하나카드 등 8개 카드사에서 취합했다.

이처럼 불매 영향이 적었던 탓인지 ABC마트의 신규 매장 출점은 공격적이다. ABC마트는 이달과 다음 달 10곳의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리뉴얼한 매장 4곳을 포함하면 두 달 동안 총 14곳의 매장을 새롭게 문을 연다.

우선 8월에만 총 7개의 신규 매장과 3개의 리뉴얼 매장을 오픈한다. 9월에도 신규 매장 3개와 리뉴얼 매장 1개를 출점할 계획이다. 앞선 7월에는 1개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

현재 ABC마트 매장은 전국 256개다. 신규 오픈 예정인 매장이 포함되지 않은 수치로 이를 합치면 전국에 매장은 270여곳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불매운동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유니클로 전국 매장은 186개로 유니클로보다 80여곳 이상 많은 수준이다.

ABC마트 관계자는 “매장 출점 등 운영과 관련된 사항은 작년 사업계획에서부터 진행해온 것”이라며 “이번에 오픈하는 매장의 경우 올해 초부터 상가임대차계약 등 진행했던 부분으로 계약을 번복하거나 바꾸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매장을 신규 오픈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달과 이달 3개 매장을 폐점했고 추가 폐점 매장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BC마트의 지난해 매출은 5820억원으로 4년 전인 2014년(4080억원) 대비 42.6% 늘었다. △2015년 4370억원 △2016년 4800억원 △2017년 5220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