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의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던 60대 남성이 호흡곤란으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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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 로고[남경문 기자]2019.1.4. |
2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A(61)씨는 지난 7월 18일 오후 6시24분께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 받기 위해 대기하던 중 아내와 전화 통화 중 호흡 곤란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에 대한 국과수 부검결과, 혈액과 위 내용물에서 청산염이 높은 농도로 검출돼 사망원인이 급성청산염중독으로 판단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부검결과에 따라 변사사건을 수사 중인 연제경찰서는 음독경위 등을 추가 수사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은 피의자 관리소홀과 관련 감찰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A씨는 베트남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7월 18일 오전 5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긴급 체포됐다.
A씨는 부산경찰청으로 후송되는 중 식사 대용으로 햄버거 등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