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25년만에 강달러 정책 '위태' 월가 후폭풍 경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강달러를 둘러싼 불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뿐 아니라 정책자들과 정치권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다.

달러화 강세가 미국 기업들의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깎아 내리는 한편 수익성에 흠집을 내고 있다는 주장이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20년 이상 이어진 미국의 강달러 정책이 흔들리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폐지할 때 닥칠 후폭풍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각)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이 강달러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화정책으로 인한 달러화 강세 흐름에 대해 정책자들이 언짢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강달러에 거듭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과 한 목소리를 낸 셈이다.

상황을 정치권도 마찬가지. 공화당을 중심으로 미 정치인들은 연이어 외환시장 개입에 우호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해 저점 이후 11% 가까이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연준의 금리인상이 달러화에 상승 탄력 제공했고, 미국 경제의 상대적인 저항력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달러화 상승이 미 수출업계와 제조업 기업의 숨통을 조이는 것도 사실이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2분기 S&P500 기업 가운데 수출 의존도가 높은 다국적 기업의 순이익이 평균 12% 급감했다. 내수 기업의 매출액이 4% 이상 늘어난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

강달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이 터무니 없지 않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약달러에 무게를 두고 정책 기조를 변경할 때의 충격을 간과해서는 곤란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강달러 정책을 처음으로 공식 도입한 것은 지난 1995년 3월 로버트 루빈 당시 재무장관이었다.

연방 정부의 자금 조달 비용이 7% 치솟은 한편 산업생산이 둔화된 데 따른 대응책으로, 연준 역시 달러화 부양에 적극 공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전부터 못마땅해 한 강달러는 실상 미국 경제에 커다란 이점을 가져왔다. 해외 자금 유입이 가파르게 늘어난 동시에 자금 조달 비용이 크게 떨어졌고, 이는 미국 기업의 투자와 생산에 활기를 불어넣은 한편 고용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투자등급 기업의 회사채 발행 비용이 평균 3% 선에 그친 것은 강달러 정책의 혜택이고, 미국 경제 펀더멘털의 버팀목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행정부와 정치권에 확산되는 약달러 지지는 강달러의 긍정적인 효과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움직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월가의 투자자들은 미국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ING는 보고서를 내고 트럼프 행정부의 환시 개입 여지가 25%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