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온∙오프 경계 허문 '올라인' 속도…홈플러스, FC센터 2·3호점 오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점포 물류기능 업그레이드, 온라인 배송 규모 확대
FC 계속 늘린다…"전국 모든 점포 온라인 전초기지화"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점포 온라인 물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점포 풀필먼트센터'(Fulfilment Center, 이하 FC) 2·3호점을 각각 안양점, 원천점에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FC는 대형마트에 장착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다.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해 물류센터 시공에 드는 거액의 비용과 시간·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고객의 자택 가장 가까운 도심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배송한다. FC는 경쟁사와 달리 과도한 출혈 없이 신선 품질, 배송 속도,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올라인' 점포 모델이다.

홈플러스는 최근 6개월간 안양∙원천점에 FC를 구축하고, 기존 10명 수준이던 피커를 40여 명으로 늘렸다. 피커는 온라인 배송을 위해 상품을 골라 담는 인력을 말한다. 시스템 및 물류 관리 직원도 10여명 고용했다.

홈플러스 안양 FC 쌍방향 워크인쿨러에서 매장 고객과 피커가 함께 상품을 담는 모습.[사진=홈플러스]

안양점은 특히 벽 하나를 두고 매장과 FC가 마주하고 있다. 매장과 FC 양쪽에서 냉장∙냉동 상품을 꺼낼 수 있는 '쌍방향 워크인쿨러'(work-in cooler)를 적용했다. 점포와 FC가 재고 및 시설을 공유해 생산성을 크게 높인 것이다.

원천점은 배송 트럭이 지하로 내려오지 않고 1층에서 바로 물건을 싣게끔 FC와 물류입고장을 잇는 '스파이럴 컨베이어'와 '수직반송기'를 설치한 것이 눈에 띈다. 피킹된 상품은 스파이럴 컨베이어를 따라 나선형으로 천천히 돌며 1층 입고장으로 오르고, 선도가 중요한 신선식품은 일종의 엘리베이터인 수직반송기를 타고 배송 트럭 출발 직전에 출고된다.

이런 방식으로 안양점과 원천점의 하루 온라인 배송 건수는 기존 200건의 7배인 1500건, 피커 1인당 고객 주문 처리 건수는 기존 22건에서 30건으로 확대한다.

또한 기존 점포 5km 이내이던 배송 반경도 15km까지 늘어나 안양점은 방배와 서초, 사당, 양재, 평촌을, 원천점은 죽전과 광교, 신갈, 기흥까지 담당하게 된다. 특히 각 FC는 앞으로 배송 증가 추세에 맞춰 피커 90여명, 배송 트럭은 80여대까지로 늘려 하루 배송 건수를 3000건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홈플러스는 전국 모든 점포를 각 지역별 '고객 밀착형 온라인 물류센터'로 탈바꿈시켜 단기간 내 온라인 사업을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홈플러스는 현재 107개 점포 온라인 물류 기능을 2021년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로 확대시키고, 온라인 배송이 크게 몰리는 지역은 물류 기능과 규모를 업그레이드한 FC로 전환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원천 FC에서 피커들이 온라인 주문 상품을 트레이에 담는 모습.[사진=홈플러스]

이에 따라 피커는 기존 1400명에서 4000명으로, 콜드체인 배송차량은 기존 1000여대에서 3000여대로 확대해 하루 배송 건수를 기존 3만3000건에서 12만건으로 늘린다. 전국 어디서든 고객의 자택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가장 신선한 상품을 선별, 콜드체인 차량으로 가장 빠르게 '당일배송'이 이뤄지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점포 개선을 통해 매출도 신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8년 6000억원 수준이던 온라인 사업 매출액을 2019년 1조원, 2020년, 1조6000억원, 2021년 2조3000억원으로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홈플러스 송승선 모바일사업부문장은 "늘 앞서 움직이는 온라인 고객 만족을 위해 중요한 것은 사업 규모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꾸준한 지원과 발상의 전환이 어우러진 '똑똑한 투자'"라며, "앞으로 전국 모든 점포 온라인 전초기지로 탈바꿈하고,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모든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