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축구장 51개 면적 의정부 교정시설 땅에 법조타운·아파트 조성

기사입력 : 2019년08월18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8월18일 12:00

2028년까지 부지 개발…투자 1.4조·고용 1.9만명 기대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축구장 51개 면적의 경기도 의정부 교정시설 부지에 법조타운과 아파트 4600가구가 들어선다.

기획재정부는 국유지 토지개발 2호 사업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정부 교정시설 부지 사업계획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국유지 활용도를 높이려고 놀고 있는 땅을 개발 중이다. 단 재정 투입 없이 위탁 사업 시행자를 선정해서 개발한다.

의정부 교정시설 부지는 약 41만3000㎡로 축구장 51개 규모와 맞먹는다. 현재 의정부 교정시설 부지는 농지 등으로만 활용 중이다. 정부는 해당 부지를 △법조타운(의정부 지법·지검) △청년 벤처·창업기업 입주 △주택 4600가구 등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4600가구 중 60%에 해당하는 2800가구를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줄 예정이다. 청년 임대주택 또는 신혼부부 분양주택으로 공급한다는 얘기다.

정부는 부지 개발을 통해 투자 1조4000억원과 생산 유발 효과 3조6000억원, 고용 유발 효과 1만9000명 등을 기대했다.

11개 토지개발 선도사업 예정지 [자료=기획재정부]

기재부는 오는 20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해당 사업계획을 상정할 예정이다. 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을 승인하면 사업 시행자 선정, 건축 인허가 등의 절차를 밟고 2028년까지 해당 부지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 1월 의정부 교정시설을 포함해 11개 토지개발 선도사업 예정지를 선정했다. 기재부는 지난 4월 부산 원예시험장 부지 개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기재부는 나머지 9개 선도사업 예정지 개발 계획도 순차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