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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美 일드커브 역전 충격에 6개월 최저

기사입력 : 2019년08월15일 04:07

최종수정 : 2019년08월16일 14:14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6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2007년 이후 처음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이 역전된 데다 중국과 독일을 포함, 주요국 경제 지표가 일제히 꺾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크게 높아졌다.

14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6.24포인트(1.68%) 내린 366.16에 마쳤으며 독일 DAX지수도 257.47포인트(2.19%) 하락한 1만1492.66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03.02포인트(1.42%) 하락한 7147.88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도 111.77포인트(2.08%) 내린 5251.30을 나타냈다.

스톡스600 지수는 지난 2월 1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독일과 프랑스 증시도 2% 넘게 하락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정치 위기가 고조되면서 2.53% 하락했다.

이날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이 10년물 수익률을 2007년 이후 처음 웃돌면서 강력한 경기 침체 신호가 나타났다. 10년과 2년 수익률 곡선 역전은 시장 참여자들이 침체 신호로 가장 주의깊게 보는 지표다.

VM마켓츠의 스테판 인네스 파트너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독일 GDP가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독일 제조업 부문에 타격을 줬다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무역에 민감한 기술주가 3% 넘게 하락하는 등 전부문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 중심의 자동차 지수는 2.8% 하락했고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은행주도 3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럽 전역의 경기 부진은 유로존의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 경기가 둔화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미중 무역전쟁과 브렉시트 불확실성, 이탈리아 저치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유로존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스톡스600 지수는 이달 5% 이상 하락했으며 지난 5월에도 5.7% 급락하며 3년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지수 하락을 지지한 것은 대표적 방어주인 소비재와 헬스케어, 유틸리티주였다. 발포어뷰티는 상반기 실적 호조 및 현금흐름 전망 개선으로 9.3% 상승했다.

쉰들러홀딩스는 분기 실적 부진과 함께 부정적인 시장 전망을 내놓으면서 7.15%하락했으며 티센크루프도 5.49% 내렸다. 스포츠다이렉트도 감사인 사임 소식에 10% 급락했다.

스톡스 600 지수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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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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