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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펌뷸런스(펌프차+엠뷸런스)’, 심정지 환자 살렸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14:03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14:03

2015년부터 총 117대 운영
화재진압 후 복귀 중 심정지 환자 살려
심정지 환자 최초발견자 역할, 생존율 높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펌뷸런스(펌프차+엠뷸런스)’ 출동체계가 심정지 환자 발생 등 응급상황에서 생존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22일 송파소방서 잠실119안전센터 화재진압대가 화재진합 후 복귀 중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 시민 요청을 받고 펌프차에 적재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심정지 환자를 건강하게 소생시켰다고 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펌뷸런스 출동체계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서울시가 도입해 시행해오고 있으며 관할 구역 내 119구급대가 공백일 때 심정지 및 기도폐쇄 의심 환자 발생 시 화재진압대(펌프차)가 출동한다.

펌뷸런스는 총 117대의 펌프차로 운영하고 있으며 차안에 자동심장충격기(AED)가 탑재돼있다. 모든 펌프차에는 응급구조사(2급 이상) 및 구급교육을 이수한 대원이 함께 탑승한다.

최근 3년간 펌뷸런스 운영으로 하트세이버(심정지환자 CPR응급처치 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한 경우 수여하는 인증서)를 수상한 경우는 2016년 17건, 2017년 8건, 2018년 4건, 2019년 7월말 현재 12건이다. 전체 하트세이버 중 펌뷸런스 하트세이브 수여 비율이 3.6%다.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통해 시민을 살리기 위해 헌신한 정용모 소방위는 “주위에서 초조한 표정으로 응급처치 과정을 지켜보던 시민들에게 호흡과 맥박이 돌아 왔다고 알리자 안도해 하는 모습, 그리고 시민들의 격려를 받으면서 현장 근무대원으로서 긍지와 희열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했다.

김성회 송파소방서장은 “갑작스런 심정지 환자 발생시에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주변에 있는 시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시민의 신속한 신고와 적절한 초기대응, 그리고 펌뷸런스 대원의 전문응급처치 등 민관이 함께 협업해 성공한 모범사례”라며 시민모두가 심폐소생술(CPR) 요령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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