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의용 "美, 호르무즈 파병 요청...청해부대 파견 검토"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19:15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17:20

6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서 밝혀
윤소하 "비준 동의 사안" vs 정의용 "이미 승인받은 영역"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현우 이서영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미국으로부터 구두로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요구는 없었고 우리나라의 필요에 의해 파병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의 관련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8.06 kilroy023@newspim.com

윤 원내대표는 "저 멀리 호르무즈 해협까지 우리의 파병을 해야되는지 문제가 현실적으로 와닿고 있다"며 "미국으로부터 공식 파병 요청이 있거나 정부가 정식으로 논의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정 실장은 이에 대해 "(정부는) 검토 중이다. 그러나 우리 필요에 따라 주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물론 미국의 구두 요청이 있었지만 구체적인 요구는 없었다. 잘 알다시피 호르무즈 해협에는 우리 원유 수입의 70% 이상이 통과하고. 우리 선박이 연간 1200개 통과한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만약 정부가 호르무즈 파병 고민을 한다면 그 것은 국회 동의 비준 사안"이라며 "정부 일각에서 호르무스 해협에 청해부대를 이동시킬 수 있다는 말이 나와 걱정된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윤 위원이 강조하는 파병은 작년에 승인받았는데 파병 지역은 유사시 우리 국민들의 보호를 위해서 청해부대가 있는 해역도 국회 동의를 받았다. 이에 따라 4차례 청해부대를 다른 지역으로 파견했다"고 언급, 동의 비준 사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윤 원내대표는 "말씀하신 부분은 해적들로부터 선박을 보호하는 데 있어 융통성을 발휘하라는 의미다. 전혀 성격 다른 지역의 파병은 새로운 파병이다. 국회 비준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실장 역시 "우리 선박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파병할 것이다. 청해부대는 리비아, 가나 피랍된 국민들 구조, 작년 연말에는 리비아 피랍된 경위 구출 등에 투입된 경험이 있다"며 "그런 목적으로 우리와 청해부대의 작전지역에 대한 지시를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